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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상해는 우리에게 어떤모습으로다가올까? <상해탐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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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회장 작성일 2009-04-26 10:22 댓글 0건 조회 9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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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나이를 먹어도 여행을 떠나는 마음은 언제나 설레인다. 낯선 미지의 세계로 가기 때문이리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박병설 부부, 심남섭 부부, 최문규 부부 등 일행들을 만났다. 목적지는 몇 년 전에도 다녀온 상해다.
비행기 탑승후 2시간도 안 되어서 상해시 홍챠오 공항에 도착했다. 상해는 한국보다 1시간 늦기 때문에 시계를 한시간 앞으로 돌려놓았다. 입국수속을 밟고 나오니 상해시 낯선 풍경이 눈앞에 전개되어 해외로 나온 실감이 난다. 마중나온 차로 지정된 호텔로 향하였다.

상해는 양자강 하구의 삼각주에 위치해 있다. 서울의 한강과 같은 황포강이 상해 시내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관통해 흐르고 있다. 상해시의 크기는 서울(605km)의 10배가 넘는6,340km로, 전체인구는 1,800만명(유동인구 포함하면 약 2,000-2,500만명 추산)에 이른다고 한다.
따라서 상해는 세계에서도 일곱 번째로 큰 국제무역금융중심도시이다.

원래 상해는 양쯔강 지류의 작은 마을에 불과했으며, 13세기에 들어서는 인구 50만을 가진 중국 강남지방 최대의 도시로 발전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상해는 1842년 남경조약(청나라가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패한 이후 상해, 광저우, 푸저우 등5개의 항을 강제개항하게 되었다) 으로 강제 개항된 이후 국내외의 새로운 문물을 흡수해 중국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중요한 도시로 발전해 왔다.

영국에 의해 최초로 개항될 당시 상해는 외국 조계지였으나 등소평의 개혁 개방 정책이후 중앙정부가 집중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면서 또다른 홍콩을 꿈꾸기 시작했고, 현재와 같은 국제 무역, 금융이 중심이 되는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다.

상해는 첨단 21세기를 앞서나가는 현재와 18-19세기 과거를 보듬어 품고있는 독특한 도시이다. 그것은 황포강을 사이에 두고 강서쪽은 와이탄을 중심으로 한 옛 조계지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세계건축박물관이라는 칭호를 듣고 있으며, 황포강 동쪽(푸동지구)은 동방명주, 금무대하 등 현대적이고 21세기적인 초고층 인텔리전트 빌딩의 최첨단 도시임을 뽐낸다.

중국의 중심 무역도시 상해와 중국인들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우리나라와의 교역량에 비례하여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는 더욱 치열한 경쟁관계로 진입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실체를 바로 이해하고 상호발전적으로 윈윈해나가야 할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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