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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눈꽃 (10.12.11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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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침편지
작성일 2010-12-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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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잎이 져버린 빈 가지에 생겨난 설화를 보고 있으면 텅빈 충만감이 차오른다. 아무것도 지닌 것 없는 빈 가지이기에 거기,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난 것이다. 잎이 달린 상록수에서 그런 아름다움은 찾아보기 어렵다. 거기에는 이미 매달려 있는 것들이 있어 더 보탤 것이 없기 때문이다. - 법정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中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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