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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交 友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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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 호락 작성일 2009-09-02 07:50 댓글 0건 조회 7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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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交友)

친구를 사귐에 있어 겸허하면 득이나
오만하면 해가 있을 뿐이다.

''處朋友 務相下則得益 相上則損''
(처붕우 무상하즉득익 상상즉손)<전습록>

상하(相下)란 겸허한 태도로 교제하는 것을 말하며 상상(相上)이란
상대방을 내려다 보는 것을 뜻한다.

나이가 많다든가 신분이 높다든가, 집안에 훌륭한 사람이 있는 것을
내세우고 자랑하며 교제를 해서는 안 된다.
교제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지니고 있는 덕(德)을
벗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안영은 공자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명제상이기도 했던
인물인데, 공자는 그의 교제하는 태도에 대하여 극찬했다.
"안영의 교제하는 태도는 배울 바가 있다. 아무리 상대방과 친해져도
상대방에 대한 경의(敬意)를 잊지 않았다."
참으로 본받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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