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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기 앙숙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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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섭
작성일 2009-03-1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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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5회
본문
두 친구가 겉으로는 서로 친한 척 하면서도
내심 서로 상대방의 배짱을 괘씸하게 여기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상대방의 약을 올리는데
큰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대화도중 한 사람이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는지
상대방의 대머리를 만지면서 큰 소리로
“아니 이거 꼭 우리 마누라 볼기짝 같군 그려!” 라고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자기 머리를 만져보더니 말했다..
“정말 그렇군, 정말 그래
그냥 갈라꼬? 꼬리 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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