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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치과에서 생긴 일(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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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량마눌 작성일 2006-07-21 11:27 댓글 0건 조회 6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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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이 여섯살 때의 일이다.

치과를 몹시 가기 싫어 했던 녀석

그래도 치료가 급했기에

반 강제로 치과에 데리고 갔다.

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울기 시작한 녀석

정말 대책이 없었다.

기다리다 드디어 차례가 되었다.

이름이 불려진 녀석의 손을 잡아 끌고

치료실로 들어 갔다.

싫다고 몸부림치며 우는 녀석을

간호원들의 힘을 빌려

손과 발을 꽉 잡은 채 의자에 눕혔다.

의사선생님 왈

"아~ 해보세요,"

"자~아 착하지."

"아~ 해 보세요."

아무리 어르고 달래며 아~ 해 보라고 사정했건만

녀석은 몸부림치며 처절하게 울어 댔다.

급기야

이마에 땀이 흐르고 당황한 의사 선생님

급한 마음에 의료 보험증을 보시며

다시 녀석에게 하시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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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호야~ 조금만 참으라니깐~."

(참고로 종호란 이름은 녀석의 아버지 이름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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