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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자 산(資産)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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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 호락 작성일 2009-09-22 08:12 댓글 0건 조회 9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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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資産) --  18

항산(恒産)이 없으면
그로 인하여 항심(恒心)을 잃게 된다.

''無恒産者 因無恒心''
(무항산자 인무항심) <맹자>

''항산(恒産)''이란 생활을 지탱해 나가기에 충분한 안정된 수입,
 곧 자산(資産)이다.
''항심(恒心)''이란 아무리 어려운 일에 처해도 악(惡)으로 치닫지 않는
마음을 말하며 부동심(不動心)과 같은 것이다.

항산이 없어도 항심을 계속 가지는 것이 이상(理想)이다.
그러나 그것은 지조가 견고한 인물이라야 가능한 일이다.

보통 사람에게는 항산이 없으면 살기 위한 방편으로
악을 저지르기 때문에 항심을잃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에게는 생활을 안정되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위정자가 할 일이라하겠다.

항산이 없이 항심을 지속한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항심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생활설계를 해야 한다.


★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
          -- 톨스토이 --
 
 가난한 소작농 이었던 "바흠"은
갖은 고생 끝에 자기 땅을 갖게 됐으나

이에 만족 하지 않고 더 넓고, 비옥한
땅을 찾아 욕심을 키운다.
 
땅을 얻기 위해서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사를 하고 돈을 모아 사기도 한다.

그렇게 땅을 계속 넓혀가던 그는,
어느 날 한 마을의 촌장으로부터
파격적인 제안을 받는다.

다른 데서 밭 한두 마지기 살 수 있는
아주 적은 양의 돈만 내면,
하루 동안 걸어서 표시할 수 있는 모든 땅을
자신에게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다만, 반드시 해가 떨어지기 전에
자신이 출발했던 원래 위치로 돌아와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농부는 촌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아침 해가 뜨는 것을 기다려서 출발한다.
농부는 되도록 많은 땅을 가지기 위해
중간에 쉬지도 않고 물도 먹지도 않고 달린다.

그리고 죽을 고생을 한 후에 아슬아슬하게
해가 지기 전에 많은 땅을 확보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촌장으로부터
'농부는 이제 많은 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는 말을 듣는 순간, 그 농부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져 숨져버린다.

그리하여 그는 2미터도 채 안 되는
무덤에 묻히게 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재산만을 염두에 둔다.
물론, 재물은 우리에게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욕심을 부리면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돈을 많이 벌고 나면 그때는
정말 재미있게, 멋지게 살 거야' 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게 돈을 벌고 나면
우리의 청춘은 이미 다 가버린다.

돈 버는 일을 약간 줄이고
행복과 사랑과 아름다움을 찾으며
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현명한 일이아닐까...요?



- 물질에 너무 연연하면 그만큼 많은 것을 잃는다고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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