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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인도/네팔 여행기11-2 ;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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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8-12-11 13:23 댓글 0건 조회 1,0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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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 여행기11-2 ;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히말라야 설산을 품은 천혜의 관광지 카트만두

(Kathmandu)

사진> 보오드넛트 사원(Boudhanath stupa)

탑 위에 용서와 화해를 상징하는 부처님의 지혜의 눈四方에그려져 있다.

<사진> 카트만두 한국어학원 원장과 함께

카트만두에서 한국어학원 원장을 반갑게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진> 언덕위 스얌부나트(몽키템플)사원   

<사진> 스암부나트 불교사원(몽키 템플)

몽키사원에서 바라본 카트만두 시가지       

<사진> 보오드넛트 사원 내부       


 

이곳에서 우리는 먼저 쿠마리 사원(Kumari bahal)으로 갔다.

사원건물은 입구양쪽에 2마리의 사자 석상이 배치되어 있고,

입구를 지나면 자 구조로된 쿠마리 쵸크라는 안뜰이 나온다.

안뜰은 발코니와 목각 창틀을 가진 3층 건물로 정교하고

세밀한 조각들이 아름다웠다.

쿠마리사원도 지진으로 인해 건물붕괴가 우려되어 긴 나무막대들로

받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었다.

 

이곳은 네팔 왕국의 살아 있는 여신인 쿠마리를 모시고 있는 사원이다.

네팔은 신상이 아닌 살아 있는 생리를 시작 하지 않은 15세 미만의

어린 소녀를 여신으로 숭배하고 있다.

가이드의 해설을 들은 뒤 시간을 기다려 잠깐 쿠마리를 보았다.

여신의 시중꾼에게 보시를 건네면 쿠마리가 2층 창문에서 잠시

얼굴을 내민다. 쿠마리에 대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어린 소녀 쿠마리는 종교적 행사가 아닌 이상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 채

월경이 시작 될 때 까지 이곳에 갇혀 지내는 셈이니

이방인의 시각에서는 측은했다.

이곳에서는 쿠마리를 보면 행복해진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에

쿠마리 사원 앞에는 항상 인산인해이다.

 

쿠마리 사원 밖 광장 주변의 많은 건축물들이 균열상태로 붕괴 방지용

나무 버팀목으로 받치고 있어 2015425일에 발생한 대 지진의

상흔과 그 후유증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 그때의

처참함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쿠마리 사원 건너 일부 다른 사원들은 일본,

중국 등 각 국의 지원하에 복구하고 있는 중이었다.

 

쿠마리 사원과 그 주변을 둘러본 이후 간나트 사원(Jaganath Temple)

거쳐 구왕궁인 하누만 도카(Hamnuman Dhoka, 원숭이신 입구라는 뜻)

견학했다.

하누만 도카의 도카(Dhoka)입구라는 뜻이고 하누만은 원숭이 신

이름이다. 신화에서처럼 왕을 수호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누만 도카(Hanumman Dhoka)의 작은 문을 들어서면 나살 초크(Nassal

Chowk)가 나온다. 나살초크는 왕궁의 안쪽 광장으로서 사진은 이곳에서

보는 바산타푸르 탑(Basantapur Tower)과 왕궁의 박물관이 있다.

지금도 국왕의 대관식이나 국가의 중요행사는 반드시 이

하누만 도카의 나살초크에서 행하여 진다고 한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가며 네팔에서 가장 큰 스와얌부나트 사원,

쿠마리 사원, 옛 왕궁 하누만도카 등 을 거쳐 재래시장인

타멜거리를 지나 한국인 식당에서 한국식으로 오찬을 하고

인도 델리국제공항으로 가기위하여 카투만두 공항로 출발하였다.

 

시장에 가야 그 나라를 제대로 알수 있다고, 여행자의 거리이기도 한

타멜거리는 한마디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시장거리를 왕래하는 수 많은 사람들과 잡음, 상점들과 경적소리로

정신없이 혼란스럽지만 사람사는 냄새 가득한 거리였다.

상점과 사람과 상품들이 넘쳐나는 거리로 혼잡하지만 세련된것도

고급스러운것도 아닌 매력적인 도시임엔 틀림없다.

 

이제 다시 델리로 돌아가서 마무리 여행을 시작할 차례다.

사실상 오늘이 대장정의 마지막인 셈이다.

 

이번 네팔 여행에서 추억에 남을것이 많지만 그 중 하나는 포카라에서

도착하던 날 저녘 극장식 네팔 전통레스토랑에서 무희들의 전통춤과

노래를 감상하며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만찬을 즐겼다는 것이다.

 

넓고 시원한 식당안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테이블에는 먼저온

관광객들로 만원이었다.

무대에는 네팔 전통악기 연주에 전통 의상을 갖춘 무희들이 나와서

네팔전통 춤을 추며 흥을 돋구어 주고 있었다.

이곳 식당에서는 네팔 전통 고량주에 각종 안주와 닭고기, 멧돼지고기등

일일이 열거 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음식이 코스요리로 제공 되었다.

만찬메뉴는 네팔 전통식으로 네팔전통 복장을한 소녀들이

서비스 해 주고 있어 흥이 났다.

 

몇잔 술에 나이 77喜壽를 망각하고 젊은 사람 흉내를 내고 싶어

무대위로 올라가 흥겨워 해 보기도 하였다.

그렇게 추억어린 시간속에 식사를 마치고 10시가 넘어 호텔에

도착하여 다음날 인도로 출발하기위한 짐 정리를 했다.

 

카투만두 트리부만(Tribhuvan)국제공항에서 인도 델리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하여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안에는 히말라야 정상이라도 정복한 듯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많았다.

 

네팔 카트만두공항에서 이륙후 비행기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산맥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되고 있었다.

히말라야 산맥의 비경을 마치 한 폭의 길게 이어진 화랑에 전시해 놓은

형상이었다. 비행중에 세계 최고 봉인 에베레스트를 가까이서 볼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마음, 한 껏 벅차오르며 입에서는 감탄사만 연이어 토해낸다.

 

히말라야 설산 영봉(雪山 靈峯)들이 향연을 벌인다.

고산준령 기압변화로 가끔 흔들거리는 비행기의 요동에도

아랑곳 않고 펼쳐진 설산영봉의 모습에 넋이 나갔다

 

2400에 이른다는 히말라야 산맥, 그중 일부 8000m급 설봉 행렬을

비행기타고 솜털같은 구름 위에서 바라보는 만년설봉의 장관이

가까운곳에 있는 듯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전문 산악인들이 목숨을 건 등정(登頂)을 통해서나 감상할 수 있는 경관을,

이렇게 편안하게 앉아서 손쉽게 만나봐도 되는 걸까. 죄스러운 마음을

누르며 자연이 만든 환상적인 예술작품을 카메라에 담으려는데

앵글을 맞출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이름을 알수 없는 순백의 설산 모습들이 즐비한 산봉들마다 겹겹이 두른 구름띠들과 구름 밑으로 잠깐씩 드러나는 깊고 어두운 골짜기들이 신비롭게 나타 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더니 비행기는 어느새 평야지대로 접어 들고 있었다.

 

델리도착후 호텔에서 1박 하면서 올드델리(Old Delhi)

뉴델리(New Delhi) 관광을 끝내고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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