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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인도/네팔 여행기11-1 ;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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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8-12-11 13:14 댓글 0건 조회 1,0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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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 여행기11-1 ;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히말라야 설산을 품은 천혜의 관광지 카트만두(Kathmandu)

 

포카라 관광을 끝내고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Kathmandu)로 향했다.

 

카트만두행 버스는 포카라를 벗어나 산길이나 다름 없는 2차선 고속도로를

따라 웅장하고 아름다운 히말라야 깊은 계곡 벼랑길을 끼고 달린다.

 

히말라야 설산으로 부터 흘러내려가는 계곡물과 풍광이 지루함을 달래주지만,
한편으로는 위험한 수직 절벽의 산 허리를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가슴을

졸여야 하는 벼랑길 여행으로 긴장을 놓을수가 없다.

하지만 히말라야에 안겨 살아가는 네팔의 속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

낯선 이방인 에겐 오히려 흥미진진하다.

 

산악국가 네팔은 전 인구의 94%가 농민이고, 국토면적의 16%만 경작지로

관광산업 이외에는 이렇다할 수입원이 없다고 한다.

그나마 세계 최강의 용병(傭兵)으로 꼽히고 있는 구르카(Gurkha)족이

바로 네팔의 3대 수입원 중 하나라는 말이 있다. 네팔은 인도, 영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지에 약 10만 여명의 용병을 파견 하였다. 이들

용병 한달치 월급이면 네팔에서는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한다.

 

경작지가 적은 산촌마을에서는 송곳 같은 능선에 옹기종기 기대어

등고선식으로 개발해 놓은 경작지가 오히려 연민을 느끼게 한다.

산봉우리부터 계곡 아래까지 수백 개 계단으로 개간해 놓은 층층이 농경지.

척박한 산 기슭에서 한 뼘 땅도 놀리지 않으려는 힘겨운 노력이 였보인다.

가끔, 굽이치며 힘차게 흘러 내려가는 계곡물 따라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가며 래프팅을 즐기는 젊은이 들의 활기찬 모습이 일품이다.

만년설을 품고있는 히말라야 설산 계곡으로부터 흘러내려가는

저 계곡물이 모여 갠지스 강으로 흘러 들어 가고 있다.

 

 

카트만두 인근외곽지역은 전원마을풍으로 산촌마을과 대비 된다.

포카라출발후 카트만두까지 204km거리를 거의 7시간 만에 달려왔다.

 

네팔은 인도와 중국 티베트 자치구 사이인 히말라야 산맥 중앙부의

남쪽 반을 차지하는 내륙국가이며 5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수도 카트만두는 네팔 최대의 도시로 서쪽으로는 비슈누마티 강

(Vishunamati River), 동남쪽으로는 바그마티 강(Bagmati River)

흐르며, 인구 약 320만명의 사람들이 중세와 현세가 공존하는

이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다.

카트만두는 해발 1,350m, 지리산 노고단보다 조금 낮은 분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힌두교와 불교의 문화 양식이 혼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트만두 분지를 네팔계곡이라고도 하는데, 그 계곡 이름에서 네팔

국명이 유래 했다는 설과, 스럽다는 의미의 (Ne)'와 동굴이라는

의미의 (Pal)'에서 유래 했다는 설이 있다.

카트만두라는 지명은 나무사원이라는 뜻의

고어(古語) ‘카툼만답에서 온 것이라고 도 한다.

 

카트만두는 17세기의 역사적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어 전체가

카트만두 계곡으로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카트만두에 와서 제일 먼저 세계에서 가장 큰 불탑으로 알려진

카트만두 중심지 보오드넛트 사원(Boudhanath stupa)부터 찾았다.

카트만두의 랜드마크로 네팔 티베트 불교의 총 본산이다.

이곳 사원을 중심으로 장방형으로 펼쳐진 티베트 사람들의 공예품 및 불교

용품 가게들은 이곳이 진정한 티베트 불교의 총 본산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보오드넛트 사원탑의 돔 부분은 전체적으로 흰색에 일부를 노란

사프란색으로 칠했고 꼭대기에 있는 황금빛 첨탑에는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한 부처님의 눈이 그려져 있다.

 

보오드넛트 사원 정문 바깥 거리에는 많은 인파가 왕래하고 있다.

수많은 불교신자들이 마니차(摩尼車:불경이 새겨진 경통)를 돌리며

탑돌이를 하고 있는모습이 이색적이다.

글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 마니차를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은

효과가 있다는 전설이 있어 마니차를 돌리며 불심을 표현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 탑을 돌때는 반드시 시계방향으로 돌아야 한다.

신자들은 옴마니 반매홈(=우주, 마니=지혜, 반매=자비, =마음)”

암송하면서 탑돌이를 하고 있었다.

 

다음은 1세기경에 세워졌다는 네팔 최초의 라마(티베트)불교

사원인 스와얌부나트(Swayambhunath)사원을 찾았다.

일명 원숭이 사원(Monkey temple)이라고도 한다

스와얌부나트 사원을 들어가는 입구는 2곳에 있다.

동쪽 입구는 365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고, 서쪽 입구는 약 8부능선까지

차량으로 갈수 있다. 우리는 서쪽입구를 통하여 입장하였다.

사원은 높은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 카트만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사원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여러 색깔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인다.

각 깃발에는 불교 만트라(Mantra)와 함께 호랑이, 백사자, , 그리고

불경에 나오는 신조(神鳥) 가루다(Garuda)가 그려져 있다.

이 깃발을 '타르초(風幡:Tharchog)와 룽다(風馬:Lungda)'라고 하며 티베트어로
'바람의 말'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의 소망과 불교의 가르침을 바람에

실려 세상에 전달하고 신과 인간을 연결하여 신의 가호를 비는 의미가 있다.

 

카트만두 최대의 볼거리는

역시 구도심의 더르바르 광장(Durbar Square)이다.

더르바르 광장은 원래 Durbar square라고하는데 더르바르(Durbar)

왕궁을 의미하므로 왕궁 광장이며, 50여개의 사원과 유적이 밀집해 있다.

광장에는 왕궁 하누만 도카와 쿠마리 사원, 쉬바 파르바티 사원 등

주요 건물들이 모여있다.

 

이곳은 도시의 심장부로 국왕의 대관식이나 국가의 주요행사가

이루어졌었고, 오늘날까지도 국가의 주요 행사가 열리고 있다.

19세기까지 네팔왕족이 거주했으며 광장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옛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더르바르 광장을 중심으로 인근에 위치한 16c말라 왕조의 구왕궁과

칼리바이라브 석상, 여신 쿠마리가 살고 있는 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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