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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화(調和)  --  30

무엇보다도 조화(調和)를 가장 귀하게 여기라.

'和爲貴'
(화위귀) <논어>

무슨 일이든 사람과 사람의 조화가 없으면 되는 것이 없다.
조화야말로 가장 존중해야 할 도(道)이다.

그러나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조화의 도에만 따른다고 해서
일이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조화의 도를 알고 그 도를 따르되 예(禮)로써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大小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대소유지 유소불행 지화이화 불이예절지 역불가행야)

그러나 그 예(禮)에는 제약을 받는 것이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인간관계를 멀어지게 할 수가 있다.

따라서 폐단을 없애려면

화(和)로써 융합(融合) 해야 한다.
결국 조화의 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