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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세 심(細心)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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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 호락 작성일 2009-10-12 06:01 댓글 0건 조회 7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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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細心) --  27

대담하기를 욕심내고
소심(小心)하게 되기도 욕심 내라.

''膽欲大而心欲小''
(담욕대이심욕소) <근사록>

담은 크게 그러나 마음은 작게, 다시 말해서 대담하되
세심(細心) 하라는 뜻의 말이다.

언뜻 듣기에는 모순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양면을
모두 지니고 있지 않으면 일에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다.

어떤 일이던 곤란한 경우는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 때에 필요한 것이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정신력과 왕성한투지이다. 이것을 ''대담''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대담''하더라도 무모하고 경솔하다면 그것은
도리어 자멸을 재촉할 뿐이기 때문에 ''대담''과 함께 면밀한
조사나 신중한 배려를 소홀히 하지 않는 세심(細心)함이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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