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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덕(陰德)  --  23

음덕(陰德)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분명한 보답이 돌아 온다.

''有陰德者必有陽報''
(유음덕자필유양보) <화남자>

음덕이란 남에게 알려지지 않는 선행이다.
똑 같은 선행이라도 남의 눈에 뜨이는 것은 ''음덕''이라 하지 않는다.

옛말에 ''음덕은 이명(耳鳴)과 같다''고 하였다.
이명이란 자기만 알지 남은 모른다.

음덕이란 이와 같은 것이다.

위에서 말하는 양보(陽報)란 분명히 알 수 있는 보답이다.
그럼 나 만이 아는 음덕에 대하여 누가 보답을 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하늘이다.

남이 알지 못하는 일을 하늘은 모두 알고 있다.
그리고 나 자신도 모르게 음덕에 대한 보답을 한다.

''天地自然皆有報 遠在兒孫近在身''
(천지자연개유보 원재아손근재신)

''이 세상 모든 일에는 되돌려 받음
(선/善에는 선과/善果, 악/惡에는 악과/惡果)이 있다.

가까이는 나 자신에게 돌아 오고
멀리는 어린 후손에게까지 미친다.''

참으로 명심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