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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당신이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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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 20여 명(남자는 4)이 1일 관광을 다녀왔다.

즐겁게 잘 다녀왔으면 얼굴들이 밝고 관계가 더 살가와져야 할 텐데

분위기가 영 썰렁하다 못해 살벌하기까지 하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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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타고 새벽에 출발하여 중도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버스에 올랐는데 상황이 벌어졌단다.

남자(70대) 한 명이 갑자기 일어나 자기 주머니를 만지며 돈지갑이 없다고

부산을 떨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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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식당에서 빠뜨리지 않았나 싶어 그 남자 버스에서 내려 식당으로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와서도 안절부절..

이쯤 되면 처음부터 옆에 앉은 사람은 심기가 얼마나 불편했을까?

모든 사람이 꼭 자기(60대 후반)를 의심하는 것 같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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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해봐요 혹 집에서.."

"무슨 소리야.. 분명히 여기.."

기분 같아서는 거기서 그냥 되돌아오고 싶었지만 여러 사람들을 생각해

억지로 꾹 참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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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집에 돌아온 후 하루가 지나서다.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아침 식사 무렵 그 남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태연하게 말하기를 집에 와보니 다른 옷을 입고 갔더라고..

찾았다고 즉시 전화라도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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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일어난 일은 이 글 읽은 독자의 몫이다. -어단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