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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갈 등(葛藤)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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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 호락 작성일 2009-11-05 22:54 댓글 0건 조회 8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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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葛藤)  --  40

  갈등이란, 
칡갈(갈;葛)자에 등나무등(등;藤)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 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 하거나 불화를 일으키는 사례를 말하고 있다.

2009년 올 한해의 국회 파행은 "대화와 타협의 부재"로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할수 있다.

여의도에 있는 소위 사회 지도층이라고 하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는 정상적인 인간관계의 틀도 무너뜨릴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과 공존을 가로막는 심각한 장애물이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마져 든다.

 특히, 세종시 정국등의 사례에서 보면, 정치권이 건설적인 논의는 하지 않고 고질적이고 소모적인 논쟁만 일삼다가 여야갈등(與野葛藤)에 이어, 여여갈등(與與葛藤). 충청도갈등등으로 비화 되어 혼란만 가중되어 가고 있다. 

박용오 전 두산그룹회장도 형제갈등과 사업악화 스트레스가 겹쳐 자살했다는 소식에 이어서, 전국 철도노조 에서도 갈등관계로 5일부터 7일까지 파업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현실을 바라 볼때 안타깝기만 하다.

이와 같이 우리 사회는 ‘갈등의 사회(葛藤의 社會)’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개인 간에, 형제간에, 고부간에, 계층간에, 조직 간에, 남북간등에 갈등 구조가 심화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개인 간의 이기주의와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 국가기관으로 까지 확대되어 해결 불능의 상태로 확산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마져 들고 있다.

삶은 갈등의 연속이고, 갈등은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고 하지만,
작금에 와서는 끝없는 대립과 갈등으로 나라가 매우어지럽다.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온 소중한 것들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소리도 들리는것같다.
이러다가 어떤 더 큰 불행한 사태가 닥칠지 걱정이 된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역사적으로 볼때 한 국가가 스러지게 되는 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문제인것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광풍제월(光風霽月)로 평화롭고 활력 넘치는 사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부터라도 상생의 해법을 찾아 현명하게 갈등을 풀어 가야 할것이다.
우리네 삶도 그렇다.
안 그래도 팍팍한 세상, 힘든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게 갈등이니까 잘해 보자고 해보는 말이다,

특히, 살아 가면서 가까운 사람과 갈등을 겪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을것이다. 
갈등 때문에 속상하고 분하고 쓸쓸하고 힘이 다 빠지는 일이 어디 한두가지이겠는가?

갑남을녀(甲男乙女)로 산다는 것이 참으로 힘든 일이란 것을 수시로 절감하게 되기도 한다.
힘든 때일수록 더욱 소중한 것은 친구들이다.

가까운 친구들과는 갈등 문제를 더러 격의없이 토론해 볼수도 수 있고,
때로는 친구와 막걸리 한사발로 스트레스도 풀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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