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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간 첩(間諜)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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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 호락 작성일 2009-10-31 12:50 댓글 0건 조회 8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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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첩(間諜)  --  38


  **  간첩을 붙잡았다고?


日前에 어느 모임에서 있었던 이야기,
간첩(間諜)잡은 기사를 보면서 하는 말이
“태산준령에 서일필(泰山峻嶺에 鼠一匹)”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
봇물이 터져 나왔다.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사실, 10여년 전 까지만 해도 우리 주변에
간첩(間諜)이 많았었다고 생각된적이 있었다.

잊을만 하면 간첩 조직망 일망타진이라는 기사가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곤 했었기 때문에
이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을것이다.

마치 조폭의 계보처럼
남파, 고정간첩까지 거미줄 같은 조직표를 보면서 소름이 끼치기도 했다.
혹시 내 주위에? 으시시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온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무장 간첩선 상륙도 자주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그 많던 간첩들이 갑자기 우리 주변에서 사라졌었다.

햇볓덕분이었는지? 
오래전 부터 신문에서 간첩잡았다는 기사는 볼수 없게 되었다.
없는 건지 안 잡는 건지, 잡고도 보도를 않는 건지,
아니면 간첩활동 쯤 무시해도 될 만큼 우리에게 자신이 붙은 건지,
그도 아니라면 도대체 간첩이라는 경계가 너무 애매모호 해서
감별 진단을 못하게 된 건지. 혹은 너무 많아서
아예 잡을 생각을 않고 포기해 버린 건지...

국정원이 대공사찰 업무를 중단한 건지,
지금도 경찰에 대공 수사과가 있는 지...
궁금한 게 한 둘이 아니었었다.

어쨌거나 간첩 이야기가 없었으니 그것만이라도
국민들은 안심하고 잘 지냈으렸다? 
문제는 정말 안심하고 잘 지내도  되느냐 하는 점이다.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북한이 변한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는 데.
철저히 통제된 폐쇄사회라 그 너머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한다.

그러나, 분명한 건 북한 동포들이 하도굶주려서
정부에서는 북한주민들의 아사(餓死)를 막기 위하여
옥수수 일만톤을 인도적 차원에서 우선 지원해 준다는
의사를 북한측에 통지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인민들이 굶주려 아사직전에 있어도 핵을 만들어
그 핵으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고, 온 세계를 협박하고,
적화통일, 외세 배격, 자주를 모토로한 인권말살, 
벼랑 끝 외교, 생떼··· 등등, 

변한것 없는 북한을 우리는 두눈 크게 뜨고 직시해야할 것이다.
 
변한 게 있다면 남쪽이다.
그동안 간첩 이야기가 없어진 것만도 혁명적 변화라고 생각 했었는데,

日前, 신문지상과 방송보도에 의하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모 대학강사(박사)가
17년 동안이나 간첩 활동을 하다가
검찰에 붙잡혔다고 하는 소식을 접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귀와 눈을 의심했으리라?

붙잡힌 간첩은 해외유학시절에 북측에 포섭 간첩이 되어
귀국후에는 육군 장교로 제대하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과
모 정당지역당 협운영위원과 대학강사등을 하며 정계진출도 노렸다고 한다.

그리고 북측에 몰래 넘겨준 정보는 휴전선 부근의 군 부대 배치사진,
국군과 미군의 군사작전 교범등의 보안 자료를 북측에 넘겼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소위 진보, 개혁, 좌파, 분배를 주장하는
일부 인사들이있어 이들이 주장하고 있는것 중엔
이북이 시종일관 외쳐 온 주장과 너무도 닮은 꼴이
많이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예를들어 미군 철수, 외국자본 축출, 우리끼리 잘 하자,
극단적인 반기업 정서··· 등등

우리 사회에는 부지 부식간에 좌익세력이 너무깊이 뿌리 내려서
많은 기관의 요소요소에 이들 세력이 포진하고 있을것이라는
의구심을 떨쳐버릴수 없다.

일설에 의하면, “요즈음 빨갱이가 어디 있느냐?”고
달려 드는자가 “빨갱이”이고, 
“간첩이 요즘에 어디에 있느냐?”고 달려 드는자가
“간첩”이 아닐까? 하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간첩하나를 잡았다는데,
태산준령에 서일필(泰山峻嶺에 鼠一匹)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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