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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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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철 작성일 2019-01-02 20:17 댓글 3건 조회 1,0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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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정 벗의 새해 인사,  
  어단파파 선배님의 '오리십리 바위'와 호수 한복판의 '월파정'(꾸벅)
  임욱빈 벗의 '호천망극',
  소생의 새해 인사 사
진으로 엮어 보았습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고려말 나옹화상-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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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새날이 밝아올 때  가슴 벅찼습니다.
내일 또 해가 뜬다고 여유 만만했습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싱싱하고 젊었을 땐 그랬습니다.
아! 청산에 살어리랏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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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님의 댓글

공병호 작성일

설날 아침에 꼬마녀석이 전화를 걸어왔다.
"할아버지 축하해 주세요!"
"무슨 좋은일이 있니?"
"이제 다섯살이 됐잖아요."

하지만 우리들은 그런 기쁨을 누릴 수 없다
다만 지나간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지냈으니 감사해 하고
또 새해에도 건강했으면...하고 일출을 보고 빌 뿐이다.
2019년 남철교장선생님께서도 나날이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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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탓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복은 자기에서 싹트고
화도 자기로부터 나온다?  - 한비자 -
(소생이 요즈음 새기는 글귀입니다.)
..............................
덕담에 감사드립니다.
고명하신 두분 어단파파님과 공병호 시인께서도
기해년 새해 가내 두루 무고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