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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변덕 (變德)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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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0-04-09 19:07 댓글 0건 조회 1,0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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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변덕)이란 ... '이랫다 저랫다 잘 변하는 성질이나 태도' 로 ..해석한다.
한자로 바꿀變(변)자는 납득이 가는데 큰德자를 여기에 쓰는게 ... ?
덕이란 ... 마음이 바르고 사람의 도리에 합당함을 일컬음인데
어려운 윤리학적으로는 ... 도덕적 이상 혹은 법칙에 좇아 확실히 의지를
결정할 수 있는 인격적 능력..으로 똑 부러지는 정의를 하고있다.
그러면 '변덕'이란 그 성질이 바뀌는 것이니
변덕을 부리고 나면 변덕 다음의 것은 이미 먼저의 것이 아니지 않는가?
정치계, 경제계, 행정책임자 등등
임기내 수많은 변덕의 솜씨를 뽐내 놓고는 어떻게 둘러대든 함리화시켜
모면하는 실력 ... 그 실력이 좋아야 사회진출에 성공하나 보다.
이런 변덕이 어찌 인간세상에만 있으랴?
지금은 자연계도 장기예측이 불가능 할 정도로 변덕이 심하니 4월까지도
눈이 내려 농사가 지연되고 마을의 꽃 축제들이 연기됨을 보면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한 수 배우는 것인지
인간의 잘못이 자연현상까지 바꾸게 하는 것인지 ...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본시 태평세월에 봄은 사방에 물이 가득하다고 했다. 그래서 春水滿四澤이라...
봄물은 온 연못마다 가득하다고 했는데
오늘 소양댐에 올라보니 엄청 가물었다. ...  양구 또는 청평사방향으로 가는
배가 정박한 선착장이 엄청 내려가 있고 소얌댐진입로의 벚나무는  앙상하기만
하다.  여전히 맛이 변하지 않은 것은 "풀내음" 한식당의 청국장 맛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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