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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당나라 高適(호;達夫. 707-765)의 제야음(除夜吟) 칠언절이 유명하다.

 旅館寒燈獨不眠 (여관한등독불면)  여관 차가운 등불아래 잠못이루고
 客心何事轉悽然 (객심하사전처연)  나그네 마음 점점 처량해 지네
 故鄕今夜思千里 (고향금야사천리)  오늘밤 고향생각하니 까마득 한데
 霜빈明朝又一年 (상빈명조우일년)  흰 귀밑머리 내일이면 또 한살 ...
    빈(모髮 밑에 손賓 ; 구밑머리 빈)      (韻 ;  眠,  然,  年)

 객지에서 흰 머리에 한 살 또 먹는다니 잠을 이루지 못했나 보다.
우리 34회 동기님들 중심 년령이 갑신생(1944년생)이니 이제 만66세가
되는데 六十六의 글자중 앞의 六자를 뒤집어 글자를 조합하면 美(미)자가
되므로 66세를 美壽(미수;아름다운 나이)라 한다.
1-2년, 몇년 늦게 입학하여 함께 동문수학한 형님같은 동기님들은 이미
지나신 나이지만 다수의 동기들이 美壽가 됨을 축하(?)하면서
나이가 줄어 금년에 노인회원 자격을 취득하는 地空(지공)의 동기들도
당연히 축하를 받아야 하니 ... 지하철을 공짜로 탈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地空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라나...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떡국도 많이 드시고 주야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