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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정말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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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西天
작성일 2012-08-28 17:13
댓글 1건
조회 578회
본문
어느 시인이 보름달이 환하게 밝음 밤
주변이 온 통 숲으로 둘러쌓인 강에서
나룻배를 타고 촛불을 밝힌 채
아름다움에 대하여 사색한 철학자의 서적을
읽고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시인은 철학자의 난해한 글들에
지쳐 잠을 청하기 위해 책을 덮고 촛불을 끄고
잠을 청하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 작은 촛불이 사라지는 순간
나룻배의 모든 문을 통하여
달빛이 흘러들어와 나룻배의 안을
환한 광채로 채웠습니다.
시인은 한 순간 침묵에 빠졌습니다.
그것은 정말로 성스러운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나룻배 밖으로 나가 배 위에 섰습니다.
고요한 밤, 고요한 숲속에서
달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강물은 소리없이 천천히 흘러갔습니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이렇게 일기를 썼습니다.
“아름다움이 나를 온통 둘러싸고 있었다.
그러나 작은 촛불이 그 아름다움을 가로막고 있었다.
촛불의 빛 때문에 달빛이 안으로 들어올 수 가 없었다.“
....
마음이 만들어내는 생각의 촛불이 꺼지면
六根의 문을 통해
지혜의 빛이 무명의 어둠을 몰아낼 테지만
나는 아직 촛불을 끄지 못하고
어리섞음이라 이름 지어진
지식의 책장만을 뒤적이고 있습니다.
주변이 온 통 숲으로 둘러쌓인 강에서
나룻배를 타고 촛불을 밝힌 채
아름다움에 대하여 사색한 철학자의 서적을
읽고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시인은 철학자의 난해한 글들에
지쳐 잠을 청하기 위해 책을 덮고 촛불을 끄고
잠을 청하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 작은 촛불이 사라지는 순간
나룻배의 모든 문을 통하여
달빛이 흘러들어와 나룻배의 안을
환한 광채로 채웠습니다.
시인은 한 순간 침묵에 빠졌습니다.
그것은 정말로 성스러운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나룻배 밖으로 나가 배 위에 섰습니다.
고요한 밤, 고요한 숲속에서
달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강물은 소리없이 천천히 흘러갔습니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이렇게 일기를 썼습니다.
“아름다움이 나를 온통 둘러싸고 있었다.
그러나 작은 촛불이 그 아름다움을 가로막고 있었다.
촛불의 빛 때문에 달빛이 안으로 들어올 수 가 없었다.“
....
마음이 만들어내는 생각의 촛불이 꺼지면
六根의 문을 통해
지혜의 빛이 무명의 어둠을 몰아낼 테지만
나는 아직 촛불을 끄지 못하고
어리섞음이라 이름 지어진
지식의 책장만을 뒤적이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西天님의 댓글
西天 작성일
최c
잘 계시지?
소식은 이따금 듣고 있네만 늘 미소 가득한 얼굴이 보고 싶으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