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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동창님들 아 콰이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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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0-10-26 14:40 댓글 0건 조회 3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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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교감

 

 

황금 가을 산야를 보면

풍요스럽다가도

두려움이 소용돌이 친다

 

풍요스러운건 당연지사 이고

두렵다는건

빈논 빈밭이 되고

색색이 곱던 잎들이

낙옆되어 나 뒹구는 허무함이다

 

초목은 효자이라

아니 옹고집통이라

산불이든 홍수든 부모가 점지한

그자리서 생을 마감한다

 

어찌보면

가을 찬서리를 기다릴지도 모른다

그래야  애지중지 하던 잎을 大使로 보내

강도 건너고 나들이도 해보는

평생 소원을 이룰지도 모를일

 

가을은 희비의 交感만이 오가는

바람의 다리 *승일교가 아닐런지

 


*승일교: 철원葛末邑에 있는  48년도 북에서 시작 58년도 남한에서 완공 다리명은 이승만"承"김일성"日"따서
          지은 길이 120m 의다리로 한국의콰이강 이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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