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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면앙정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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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農 人 작성일 2010-06-30 06:30 댓글 0건 조회 9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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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앙정은 전남 담양 남쪽 제월봉 언덕에 앉아있다.
  면앙정은 송순(1493-1583)이란 분이 초가삼간으로 지어 여생을 안빈락도하던 곳이다
  현재 건물은 그 터에다 새로지은 정자다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며 산다는 것이 어렵긴
  하겠지만 그렇게 살아야만 한다는 것을 한번 더 생각게 한 곳이다.
    송 순은 잘 몰라도 이런 시조는 생각 날것이다
        십년을 경영하여 초가세칸 지어내니
        나한칸 달한칸에 청풍한칸 맡겨두고
        강산은 들일데 없으니 둘러두고 보리라
  면앙정 한자가 없어 힘쓸면자(()에 우러러볼앙(仰)자에 정자정(亭)인데
  이런 깊은 뜻이 있다네요 눈을 지긋이 감고 겸손하게 백성을 바라보며
  하늘을 올려다 보고 그가운데 정자를 지여 만족한 삶을 살아간다는 뜻
  이라고 하네요  이런 삶이 칠순을 바라보는 현재의 우리의 삶이 아닌가
  한번 생각해 봅니다
          가는비 내리는 아침에  농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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