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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연재소설(2) 그해 여름엔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수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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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뚝배기 작성일 2006-07-12 22:24 댓글 0건 조회 8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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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알았어 잠시만 기다려"
하고는 쏜살같이 효성스즈키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터미널로 향했다.

3년동안 같이 군복무 하던 친구들이 서울에서 내려 왔다는 전화 한통화에
사무실 담당 계장님께 잠시 다녀 오겠노라고 보골 하고는 한달음에 달려 갔다
참고로 그때 당시 근무 하는 근무처는 용지각 아래 있었던 경월주조(주) 자재과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었다 .

"야~  오랫만일쎄 먼길 오느라 수고 했네"
악수를 나누고는
"아니  저 처자들은  누구신고? "
살짝 용주에게 물었더니 왈
"응 서울서 거의 비슷한 시간에 휴가 내려온  부인자씨 ,이분은 이선희씨"
" 네 안녕하세요"
"자 일단 자세한 얘긴 여장을 풀고 애길 나누도록하고 자 떠나자"
"일단 택시 부터 잡아서 택시 기사보고 내 오토바이 뒤만 따라 오라해"
그래서 차를 잡아 사전 예약했던 강문 친구집(민박)에 안내를 하였다

도착해 보니 여름 성수기인지라 예약했던 방마저 나갔다는게 아닌가
그래서 결혼 한지 한달 밖에 안된 본인들 방을 빼앗아 여자 친구들에게
양보 한 후에 용주와 영복일 데리구 우리집(초당)으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 멀리서 오느라 고생했지 ! 어서 오너라"
"친구 집에 와보니 우리집이랑 분위기가 너무 똑 같으네요"
어머님은 친구들 방문에 분주하게 저녁 준비 하시느라 바쁘셨다
감자 옹심이 죽을 준비 하시고는
"서울서는 맛보지는 못한 특식이란다"
"네 잘 먹겠습니다"

그리 하여 친구들의 3박 4일 휴가는 시작 되었고
나는 휴일을 제외 하고는 친구들과 같이 지냈다
내 오토바이와 내여동생 오토바이를 번갈아 태워 가며 데이트를 즐겼고
나는 그 친구들을 위해 바라보며 봉사에 여념이 없었다

인자와 선희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울진으로 떠났다
친구들과  서울에서  몇일날  종로다방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후 헤어 젔다
그런데 휴가를 즐기다 보니 두 팀은 서로의 약속도 잊은채 마지막 휴가를 즐기기에만 바빴던것 같았다
난 그들이 서울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한지도 모른채 그들을 배웅을 했고
...............................
편지가 왔다
수취인은 분명히  최종경은 맞았고
주소: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오토바이 두대있는집  최종경
어이 없게도 주소가 이렇게 표기 되었는데두 편지 배달이 되었으니........
거두 절미 하고  내용인즉
" 서울서 몇일날 어디에서 만나기로 했던 그날 늦어서 그 약속 장소에 가질 못했어요"
라고 편지가 와서  그때서야 친구들이 서울서 만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얼른 서울 용주에게 전화를 해서 편지의 내용대로 일러 주고는
덧붇여 서울 약속 장소에서 3시간을 기다렸노라고 거짓말 좀 하라고  타이르고는
...................
지금까지의  이 이야기가 왜 필요  했을까?
이는 즉 중간 중재 역활을 잘 한탓에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나는 그 댓가로 동생을 소개 받는걸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물론 부인자는 제주도 성씨를 갖고 있는 집안이고 이름도 실명이다
물론 처남댁이 되었기에 이글 연재가 시작 되었다

물론 처남은 그때 당시 잘나가는 한국통신공사 전산사업단에서 근무 하는
잘나가는 청년이였고 지금은 소설가이며  사업가로 자리 잡고 있다

다시 연재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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