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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도로에는 雪 雪 雪 . . . 자동차는 설 설 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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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0-11-27 21:22 댓글 0건 조회 1,0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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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릉 송정동소재 '래미안예식장'에서 권혁일벗님이 맏며느리를 맞이하는 날이다.
춘천에서 눈이 조금 내리겠다는 일기예보를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우성태회장의
'이쿠스리무진'에 김재남, 이도문, 최종춘 ... 이렇게 4인이 동승하고 9시30분 춘천발,
강릉으로 향한다.
춘천 동산면 원창고개를 넘는데 벌써 도로사정이 많이 악화되어 있었다.
고속도로란 자동차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통행료를 받고 차량소통에 장애가 없도록
관리하는 도로이니 아무일이 없거니 했는데 홍천을 지나 횡성으로 향하는데 도로의 눈이
점점 늘어난다. ... 도로공사의 제설차도 보이지 아니하고 ... 횡성시가지를 통과하기
위하여 공근면 톨게이트를 접어드는데 어느덧 11시20분, 평상시 강릉에 도착할 시간에
아직 횡성입구에서 헤매고 있다.
오늘 결혼식에 김명기벗님께서 집례를 하신다기에 전화로 어디쯤인가 확인하였더니
지금 횡성으로 진입중이라니 거리상 4Km이상 우리보다 뒤에 쳐진것으로 짐작된다.
서울에서는 김명기, 박병설, 권순성 ... 이렇게 셋이 동승하였다 한다.
새마을에서 고속도로에 다시 진입, 강릉까지 90Km이니 1시간30분 남짓 달리면 될듯하여
늦더라도 강릉에 가기로하고 소사(횡성)휴게소로 향하는데 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가
주차장이다. 도로에서 1시간 정도 꼼짝 못하고 있다가 결국 서울팀은 둔내톨게이트에서
서울로 돌아가고 ... 우리는 둔내터널을 지나 면온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인근식당에서
늦은 오찬후  춘천으로 돌아오니 저녁 7시 ...
도로공사직원들 ... 나름대로 고생많겠지만 유료도로관리를 이렇게 하면서 통행료만
챙기시니 정말로 불쾌합니다. 앞으로 잘하슈 ... !
저녁 김명기청장님께서 전화를 하였는데 내용인즉, 권혁일벗님의 혼사에 주례를
승락하고 제몫을 못하였으니 참으로 미안하지만 늦가을의 폭설로 차량운행이 불가하여
일어난 일종의 천재지변이 아닌가 한다며 말끝을 흐린다.
서울, 춘천일행의 결혼식불참의 변을 여기에 올리면서 '국 쏟고 사발을 깬' 손재수의
하루였음을 여기에 해명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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