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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가시 돋친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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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윤식 작성일 2011-03-22 22:41 댓글 0건 조회 9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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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돋친 선인장>


함 윤 식

하루를 살더라도
해야 할 일 따로 있다

어디에 살더라도 필요한 바로 그일

제몫의
할일 찾기가
어디 그리 쉽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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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함 그 속에서
단련된 깊은 사념

속으로 앓다 못해 침묵의 날을 세워

온 누리
구석 구석에
흩 뿌릴 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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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8 대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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