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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의 듣는걸 좋아해서
기회만 있으면 세미나다 특강이다
듣기를 좋아한다

오늘은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의 뮤지엄 아카데미에 가서
강의듣는 날인데 어제 경기도청으로 부터 메일이 왔다
오후 4시부터 서울대학교 융합과학 기술대학원에서 세미나가 있으니
희망하시는 분은 들어보라고...

마침 박물관에서는
당초계획이 11:00~ 17:00 까지인데
오늘수업을 담당한 서울대의대 교수가 준비한
"발굴유물을 통한 질병의 역사" 라는 강의내용이
15:00시에 종료되어 찻아 찻아 경우 동수원부근에서 강의장소에
들어가서 100분동안 하는 강의를 들어보았다

서로인사하는 폼새가 모두 교수님또는 대학원생같은데
나같이 할일없이 강의 들으러온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나올까 하다가 찻아온 성의로 들어보는데
이건 내수준이 아니다

파워 포인트 내용이 거의 영어로 되어있으며
더구나 과학용어로서 우리나라가 어떻게하면 앞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으며
모든학문의 전문분야를 한데모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키자는 내용같았다.

강의는 포항공대총장을 하시던 박찬모박사로
그는 이미 미국에서 60년대초에 컴에 입문하여 우리나라 컴푸터공학의
선두주자로 활동했으며 지난정권과 현정권에서도 그분야에 참여하고있는 노익장이다
그의 나이가 1935년 생이라니 ....

나의한계를 또 한번 느끼며
젊은나이에 왜그리 공부를 하지않았는지
말귀도 제대로 듣지못하는 내가 못마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