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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re] 미국 여행 이야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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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남 작성일 2011-07-07 08:38 댓글 0건 조회 9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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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8 평창동계올림픽개최 유치성공 축하와 함께 벗님들내외가 근 한달여간에 걸쳐
미주대륙을 종단,횡단하는 멋진여행을하고 무사히 귀국함을 축하하는바이네
또한 김청장님께서 여행기를 올려주어 잘 보고있지만
그대들의 부재로 이곳 춘천동기들은 금년 강릉단오절 농,상(중-일고)축구 정기전에도
불참하여 아쉬움이 있었기에
장기간 여행과 시차 때문에 싸이나먹은 꿩과 같은상태가 된 벗님들의 얼굴을 보면서
귀국보고를 청취해야겠기에 가까운 시간내에 이곳 춘천방문을 기대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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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이야기 - (1)
>
> 2011년 6월 2일 오후4시 30분,
>인천발 로스앤젤리스(Los Angeles)행 아시아나 OZ 202편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힘차게 날아오른다.
>
>하나다 산악회 회원들!
>
>박병설회장, 최문규회장,심남섭대장과 김명기부부등 8명이
>2011년 6월 2일부터 2011년 6월 29일 까지 약 한달간
>미국과 캐나다를 RV(Recreational vehicle)여행하기 위하여 비행기에 탑승 한것이다.
>
>그들은 미국과 캐나다를 섭렵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꿈꾸어왔고 또 준비도 해 왔었다.
>
> 이제 우리들도 고희(古稀)맞이하여, 남들이 보면 나이 70에 뜬금없이웬 RV카여행?
>그것도 한 달간씩이나?
>
> 이번에 여행가는 친구들 무슨 듣도 보도 못하던 RV칸가 뭔가 하는 것으로
>미국 대륙을 종단, 횡단한다면서?
>
>여행 가기 전 일부 지인들의 의심스러운 질문이 귓전에서 맴돈다.
>
>여하튼 일은 저질러 놓고 말았다.
>
>이제 무사히 여행을 끝내고 귀국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
> 여행을 해 봤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어디를 어떻게 무엇을 보러 누구와 함께 가고, 잠은 어디에서 자고,
>먹는문제는 어떻게 해결 할것인가 하는 문제등 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일 것이다.
>
>그리고 문화와 역사가 다른 이역만리 낯선곳에 사전에 파악된 지식
>없이 막연히 출발한다는 것도 위험한 일일 것이다.
>
> 이번 미국 여행은 우리 일행들이 함께 가기로 계획하고
>
>한달 전부터 왕복 항공권의 예매는 물론,
>RV카와 숙소 계약등을 해 왔기 때문에 그중 하나라도 삐끗하는 날엔
>낭패를 볼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많이 잠복해 있었다.
>
> 따라서 오래 전부터 염두에 두고 미국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에게
>자문도 받아보고, 한층 업 그레이드된 각종 최신 여행 관련 서적등도
>사전에 구입 발췌 하여, 함게 모여 연구 검토 해 나가면서
>하나 하나 준비해 나가기 시작했다.
>
>여행은 먼저 흔히 말하는 시간, 건강, 돈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
>게다가 더 붙인다면 못 말리는 미지에 대한 "호기심"도 있어야 하고,
>가이드 없이 떠나는 여행일 때에는 최소한의 언어 소통 능력도
>필요하다 하겠다.
>
> 건강도 개인차가 많겠으나,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든다.
>
>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여행 자금일 것이다.
>아무리 검소하게 다녀도 왕복 비행기표는 사야 하고
>숙식을 해결해 나갈 자금이 필요한 것이다.
>
>따라서 우리들은 몇 년전부터 친목도 도모해 나갈겸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여 왔었기 때문에 상당한 목돈이 마련될 수 있었다.
>
> 서양 속담에 “바닷가를 떠나는 자만이 신천지를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비록 나이는 고희(古稀)를 맞이하고 있지만 마음은 아직
>이삼십대 처럼 용기가 있어 그렇게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오기도 발동한다.
>
> 어린시절, 시골에서 70을 넘기면 상할아버지로 취급되어
>매사 뒷전에서 구경만 하던 할아버지들 기억이 난다.
>
> 그러나 지금은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평균 수명이
>그 때의 5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제는 나이 타령만 하고 있으려면 시간이 아깝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의지력을 먼저 앞세워 보고 가능한
>요소들을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준비하면 어떨까 한다.
>
> 미국은 RV카로 여행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
>전국적으로 RV Park또는 RV Resort가 4만5천여곳이나 있다고 하기 때문에,
>RV카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먹고, 자고, 타고 다니는데 편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여행 할 때 RV카의 편리함을 가장 많이 느낄수 있는 나라가 될것이다.
>
>미국에서는 은퇴자들이 가장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
>가까운 친구 부부들이나 가족끼리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전국을 무대로한 RV카여행이나,
>호수등에서 수상 생활할수 있는 RV쿠르즈를 선호 한다고 한다.
>
>인생의 후반길이지만 '나도 훌훌 털어 버리고 넓은 대륙으로 달려 나가서
>시원하게 바람이나 한 번 쐬고 와야겠다.' 는 결심을 하게된 것이다.
>
>건강을 부정하고 시간과 돈의 여유가 없다고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멋진 해외 여행이 바로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이 글을 쓰는 의도 이기도 한 것이다.
>
> 이번 여행은 나름대로의 준비 작업을 거쳐서 이루어진 여정이고,
>자신을 가지고 실행 되었다고 자부한다.
>
>그러나 우리가 다닌 코스가 완벽하고 중요한 부분을 빠짐없이 다 보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단지 짧다면 짧은 기간에 우리 나라의 100배가 넘는 미국 대륙,
>그것도 세계의 중심이며 선진 강국을 많지도 않은 예산으로
>가이드 없이 배짱 좋게 체험하고 왔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
> 내가 이 글을 시리즈로 몇회에 나누어 본란에 올리고자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무슨 자랑이라고 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혹시 RV카로 여행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다소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이다.
>
>이 글을 보고서 더 멋진 계획을 세울 수도 있고
>착오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정도면 나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는 용기를 주고 싶기 때문이다.
>
>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제는 떠나라!' 라는 광고 문구도 있지 않은가.
>
>인생은 즐길 수만 있다면 즐겨야 한다.
>그것이 최대의 행복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먼 훗날 '그 때가 나에게는 황금 시절이었지.
>나는 지금 생각해도 후회가 없어.'라고 미소지을 수 있게 말이다.
>
>쉽게 생각하고 시작하면 오히려 잘 풀릴 수 있다.
>
>◆ 자유로움의 진수, RV카 여행
>
>이번 미국 여행의 백미는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순위로 뽑히는
>
>그랜드 캐년(Grand Canyon)과 아름다운 경관의
>요세미티국립공원(Yosemite N,P) 그리고 사람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라 할 수 있는
>라스베가스(Las Vegas)와 나이야 가라 폭포(Niagara Falls)등을
>관광하는 것이 가장 큰 맥락이라 할 수 있다.
>
>= 미국 서부를 둘러볼 때 RV카를 이용한 여행은
>대자연의 숨결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
>RV카를 이용해 광활한 미국 전역으로 이동하고,
> 마음에 드는 지역이 나타나면 RV Park(RV캠핑카를 위한 캠핑장)을 찾아가
>하룻밤을 청하면 된다.
>
>다음날 해가 뜨면 또 다른 여행지를 찾아나서고,
>이동하는 도중 마음에 드는 관광지가 나타나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
>특히 미서부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RV카 여행지 중 최고로 꼽힌다.
>RV Park 역시 대자연 속에 자리한 덕분에 이른 아침과 해질녘, 밤 등
>시간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
>RV카 여행을 한다고 해서 직접 RV카를 운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투어 마스터가 동행하는데 운전은 물론 여행에 필요한 전반적인 진행을
>도와 주므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
>미국의 RV문화를 접해볼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
>여행지와 여행지 사이의 거리가 먼 미 대륙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여행 방법 이라고 생각 된다.
>
>RV카 내부에 호텔시설과 맞먹는 푹신한 침대, 테이블과 소파,
>주방, 욕실과 화장실 등 필요한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동중에도 RV에서 먹고, 자고, 씻는문제가 다 해결되므로
>여행 중에도 늘 편안 하고 즐거웠다.
>
>특히, 여행지에서 아침에는 간단하게 RV실내에서 식사를 하고,
>이동 중에도 그 지역에서 맛 있게 하는 식당이 있으면 찾아가 오찬을 즐기고,
>
>저녁에는 RV Park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바비큐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밤이면 쏟아져 내릴 듯 총총한 별빛 아래 모닥불을 피워놓고
>소고기 스테이크(바비큐)에 발렌타인이나 아이스 와인을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
>
>우리 일행들 미 서부에서 멋있는 RV여행을 마치고,
>
>뉴욕 맨하탄으로 건너가서 숙소를 정하여 놓고,
>계획한대로 미 동부지역과 캐나다 일주를 마치고
>한건의 사고도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게 된것에 대하여
>
>감사하게 생각하는 바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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