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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신문에 이런 좋은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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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문 작성일 2013-03-10 08:52 댓글 1건 조회 3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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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은 사랑의 해일

 

            이건원.시인

 

입춘

봄이려니 하지만

겨울이 버티고 있다

눈을 보면 겨울이요

바람의 내음은 봄인것



입춘에 빗소리는

눈(雪)의 울음이요

우수(雨水)의 빗물은

봄의 흐느낌이다



입춘은

성급한 겨울이요

우수는 봄처녀의 첫사랑



풀나무는 안다

입춘이 꽃눈을 울리는

꽃샘추위의 심술을



입춘에 부는 바람은

속속 얼리는 의모(義母)의 바람이요

겨울에 바람은

맘을 뎀히는 친모(親母)의 바람



의모의 봄이든

친모의 봄이든

입춘절에 솔솔살살 다가와 다오



입춘은

무덤덤한 산천에

사랑의 해일이 불끈 이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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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님의 댓글

365일 작성일

  항상 좋은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