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7기 달마야 나하고 놀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6-08-17 12:40
댓글 0건
조회 335회
본문
면벽좌선 9년
짧은 인생 덧없이 낭비했구나
그대 명(命)은 하늘이 주신 것인데 네 멋대로 네 고집대로 팽개쳤구나
사람이 벽(壁)만 못하더냐
미물(微物)만도 못한 벽과 마주하고 무엇을 얻자함이냐
무엇을 얻었느냐
답하라
사람들의 일상과 마주하고 삶을 깨닿고
무덤보다
저무는 해를 보고 죽음을 깨치는 것이 아니더냐
내 오늘 걷다가 꽃을 보았노라
곱더라
면벽좌선한 너보다 더 곱더라
득도했다는 너보다 더 향기롭더라
그리하여
빙그레 웃었노라
- 이전글웃다가 죽지않으려면 절대로 보지말라 16.08.18
- 다음글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ra Streisand) - Woman in Love 16.08.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