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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내 고향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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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사랑문인회'에서 발간한 제16집/2019통권 「강릉 가는 길」의
page55에는 친구 권순성 시인의 시 한 편이 올라있습니다.
(책자출처:이상범 시인)
내 고향 강릉
권순성
내 고향 강릉은 살기 좋은 곳
산 좋고 물 좋은 우리의 터전
인심 좋고 살기 편한 제일의 강산
이곳이 바로 내 고향 강릉
내 고향 강릉은 살기 좋은 곳
봄에는 경포대 벚꽃놀이와
여름에 미미 사근진 바닷가에서
가을은 청학동 단풍잎 좋고
겨울엔 대관령 설경이 최고
내 고향 강릉은 살기 좋은 곳
아흔 아홉 굽이굽이 얽힌 전설과
윗 반정이 주막집 탁주 마시며
아랫 반정 쉬던 곳은 어디 갔는지
울창한 송림사엔 바람만 오가네
내 고향 강릉은 살기 좋은 곳
왕산골 우추리 앤땔을 지나
흑베리 본정터 옥거리들은
모두가 아득한 추억 속으로
사라질까 안타까운 심정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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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풀그림자님의 댓글
풀그림자 작성일
나이가 뭔지? 시간의 흐름이 아쉬워 지면
웬지 지난 추억들이 새삼 머리 속을 흔드는 것은
아마도 늙음이 많은 마음을 차지하고 있음이 않인가
생각해 보는 아침에 어단 파파님이 이런 졸필을 올려
새삼 쑥스럽워 질려고 하는 아침에!!
최여사님께도 안부 전함니다. 풀그림자가
어단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숨 가쁘게 살아온 우리의 젊음,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지만, 그래도 주눅들지 않고 노익장으로
자기의 심신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친구들이 주위에 있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인가! 파이팅이야.
그리고 참, 늘 염려해 주는 최여사 잘 관리 보전되고 있다고
안부 전하라는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