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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트립 투 북유럽20 = ‘겨울왕국’의 무대가 된 동화속의 도시 베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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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11-05 10:49 댓글 0건 조회 8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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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북유럽20 = 겨울왕국의 무대가 된 동화속의 도시 베르겐

 

<사진>1. 중세시대 한자동맹거리 

노르웨이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 항구도시 베르겐이다.

한때 노르웨이의 수도이기도 했던 베르겐은 지난 1350년부터 200여 년

동안 한자동맹의 교역 중심지였다.

당시 베르겐은 일대의 무역을 독점하며 황금기를 누렸다.

 

<사진>2. 플뢰엔산 전망대 에서 바라본 베르겐 시가지 전경

                                                 

<사진> 베르겐 어시장, 토르게 어시장(Fiske torget)이라고도 한다.

베르겐 어시장의 경우 유리 외관의 고급스러운 건물과 시설 등 을 갖추고 있어 비린내 나는 어시장이라기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관광코스화 되어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자연과 어우러진 동화 속 마을!

 

노르웨이 산악열차가 시작되는 지점인 플롬에서 우리 일행은 뮈르달(Myrdal)
보스(Voss)를 거쳐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Bergen)으로 이동했다.

E16도로를 따라 이동중 세계에서 자동차 전용터널로는 제일 길다는 24.5km길이의
래르달-아울랜드(Lærdal-Aurland)터널을 25분만에 통과 하였다.

 

터널 내부는 콘크리트 덧칠 하지 않고, 자연 암석을 뚫고 깎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 휴식 공간 3곳과 환풍장치와 대피소 및 긴급 구조용 설비도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

터널 내부는 북구 빙하 세상에 온 느낌을 주기 위해 3군데에 보랏빛이 가미된 빙하모습의 조형물과 조명을 화려하게 설치하여 놓았다. 보랏빛이 가미된 빙하모습으로 설치해 놓은 것은 빙하가 햇빛 중 파란색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르겐(Bergen)1070년 바이킹 왕에 의해 처음으로 도시가 건설되었고,
그 이후 약 100년간 이 나라의 수도였으며, 현재 인구 25만명의 항구도시로

미로같이 복잡한 피오르드 해안선과 첫 대면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베르겐은 노르웨이어로 , 목장이라는 뜻으로 북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해상 도시들
중의 하나이다
. 특히 피오르드를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베이스캠프이자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

베르겐의 시내에서는 밝고 화사한 색깔의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돌산이라는 뜻을 가진 베르겐의 옛부두 이름은 브뤼겐이라고 한다.

베르겐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무대이며, 음악가 그리그(Grieg)의 고향으로
작곡생활을 한 곳이기도 하지만
, 작은 시가지가 지닌 풍부한 매력과 분위기 덕분에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

 

버스에서 하차하여 얼마쯤 내려 오니 우측 방파제 요트 계류장 안으로
개인요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요트 계류장 건너편으로 붉은 색갈의 3층 목재건물이 길게 연립형식으로
도열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 이를 가르켜 한자 동맹거리라고 한다.

 

호수같이 잔잔한 항구와 어울려진 그림 같은 집들, 삼각형 모양의 뾰쪽한
지붕이 연이어 조화를 이루는 시가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14세기에서 16세기 중기에 이곳은 독일 상인들이 해상을 통하여 비자없이
들어와 상권을 이루며 활발하게 상거래를 하던
한자동맹(Hansa동맹;독일등지의
지역별 무역공동체
)”이 이룩한 해상 무역제국의 거점역활은 해온곳이다.

 

베르겐의 구시가지인 브뤼겐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중세도시로 1979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 독일인 무역상들이 들어와 브뤼겐에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가옥을 알록달록하게 칠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

 

베르겐의 옛부두 브뤼겐의 뒷산인 플뢰엔(Fløine) 산 전망대

(Ranee in Bergen,해발 320m)에 오르는 천장이 투명한 케이블카 플뢰이바넨
이방인을 들뜨게 하는데 정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손에 잡힐듯한 거리의 시가지와 산자락 아래 그림 같이 펼쳐진 앙증맞은
1700년대 목조 건물들이 즐비한 집들의
조화는 북구 도시의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

유구한 역사와 세월을 품은 문화의 도시는 황홀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도시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파괴 시키지 말고 온전히 보존 함으로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그내로 간직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

 

노르웨이의 힘은 보호보존에서 나온다고 했다.

12~13세기 수도였던 베르겐의 브리겐 지역에는 중세 한자동맹 시대 건축된
삼각형 지붕의 목조 건물들이 지금까지도
도시 미관이나 현대화등 재개발을
이유로
훼손시키지 않고 비뚤하게 줄지어 있음을 볼수 있다.

 

독일 상인들이 사무실 겸 생선·곡물 보관용 창고로 쓰이던 낡고 헐벗은 판자로 엇댄
옛날 집들을 보러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

 

이곳은 기념품가게, 식당, 예술가의 작업실로도 쓰이고 있다.

참고로 일본 가나자와시(金澤市)히가시 차야가이 거리의 옛가옥들을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왜
? 옛것을 보존 하지않고 도시 재개발등의 이유로 싹 쓸어 버려야만 하나?
옛것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게 할 수는 없을까
?

생각해 보는 내 좁은생각(?)이다.

 

<사족 한마디>

우리를 안내하고 다니는 관광버스 운전기사는 발틱3국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아출신의 젊고 핸섬한 운전기사다.

 

함께 여행하고 있는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몇몇중년 아줌마들은 명품으로 치장은 하였으나 옆으로 지나갈 때 속이 메스꺼울 정도의 향수 냄새를 풍기고, 짙은 화장을 하고, 시뻘건 립스틱을 발라 눈에 띄게 촌스러워 보임에도, 젊은 기사에 반하여 기사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기사가 잘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말로 농 짙은 수다를 떨며 여행하는 내내 즐거워 하고 있었다.

여행하는 동안 휴식시간만 되면 기사옆에 달려가서 기사와 함께 팔장도 끼고, 기념사진도 촬영해 가면서 좋아하고 있었다.

 

큰돈 들여 모처럼 먼나라까지 끼리끼리 여행을 왔으니 흥분되는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안전운전을 해야 하는 젊은 기사에게는 그게 아닌것같아 씁쓰레 한 마음 지울수가 없었다.

운전기사는 높은 산, 깊은 계곡, 강과 피오르드를 따라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지그재그로 생긴 S,U자 커브 길에 속도를 내지않고 늘 안전제일 주의로 운행하고 있었다. 운행중 3시간정도 지나면 잠깐씩 휴식하는 것이 유럽의 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이 지켜야하는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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