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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트립 투 북유럽3 =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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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10-17 08:20 댓글 0건 조회 8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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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 투 북유럽3 =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사진>

1. 시벨리우스 조형물과 두상

2. 시벨리우스 조형물

3. 시벨리우스공원앞 요트계류장

발틱해의 핀란드만으로 나갈수 있어
요트경기장으로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 되는곳임
.

 

시벨리우스 공원의 아름다운 조형물, 시벨리우스 기념비

 

관광버스에서 하차하여 바닷바람이 삼큼하게 불어오는 숲속 해변 보트장과 면해있는
시벨리우스 공원으로 들어섰다
.
깨끝하게 잘 정비되어있는 공원길을 여유롭게 산책하고 다니는 시민들의 표정에서
그들의 여유로운 생활상을 느껴 볼수 있었다
.

우리가 찾은 공원은 핀란디아 Finlandia ; 핀란드여 일어나라로 핀란드를 세계적
으로 유명하게 만든 작곡가 시벨리우스
(Jean Sibelius)의 이름을 붙인 공원이다.

 

이곳에 두 개의 조각작품이 특색있는 것으로 꼽힌다.

스테인레스 파이프로 만든 시벨리우스 기념비와 시벨리우스 두상이 그것이다.
기념비는 파이프 오르간을 모티브로 하여 총 24600개의 파이프를 용접으로
이어붙여 만든 것이다
.

시벨리우스 두상은 귀가 없다.
이것은 그가 단순히 귀가 아니라 가슴으로 음악을 만드는 예술가임을 표현하는 것이다. 귀 대신에 머리 뒤로 영감을 나타내는 구름을 조각해 놓았다. 아이디어가 특이했다.

 

시벨리우스는 조국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을 다수 작곡해
핀란드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

 

시벨리우스 공원은 시가지 북서쪽 요트항에 면해 있는데, 핀란드를 찾는 모든 투어가
이곳을 내용에 넣을 정도로 명소화되어 있다
. 헬싱키 시민의 쉼터로 작은 호수와 나무들,
근처에 있는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한 곳이다.

 

 

핀란드여 일어나라는 뜻의 핀란디아(Finlandia)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에 선정되어 있는 곡이다.

핀란드 민중들의 정신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시벨리우스는 [핀란디아 찬가]
독자적인 작품으로 손질했다
.

내조국 핀란드여...............일어나라, 로 시작되는 곡

오늘날 핀란드에서 국가(國歌)에 버금가는 대접을 받는 곡으로 시벨리우스의
작품중에서는 핀란드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에까지 널리 연주되고 있는 곡이다
.

핀란드의 자연을 연상시키고 핀란드 민중들의 투쟁 정신을 고취하는 휘몰아치는
북유럽의 바람같은 음악으로
1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핀란드 사람들에게
애국심의 표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교향시 핀란디아덕분에 시벨리우스는 국민 작곡가 반열에 올라섰다.

 

김홍기 사장과 함께 산책 하면서 바라본 공원주변에는

강원도 동해안에서나 군락지를 이루면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낯익은
해당화
(海棠花)가 지구 반대편 북구지역에서도 탐스럽게 군락을 이루며
해당화 특유의 향기를 발산해 가면서 자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수 있었다
.

그것은 아주 어렸을 때 고향 바닷가에서 본 추억속의 풍경이었다.

 

반질반질 윤기가 나면서 터질 듯 팽팽하게 영글어진 커다란 해당화 열매를 보니,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 이곳 북구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아 먼 고향땅에서
찾아온 반가운 손님 이라도 바라보는양 잠시 상념에 젖어본다
.

해당화가 곱게핀 바닷가에서

나혼자 걷노라면 수평선 멀리

갈매기 한두쌍이 가물거리네

물결마저 잔잔한 바닷가에서~~“

 

우리나라 같으면 5~7월에 피는 해당화가 이곳 북유럽에서는 8~9월까지 피고
있는 것이다
. 호수같이 잔잔하고 시원한 바다와 맑은 공기,
헬싱키가 여름 피서지로 최적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

 

[참고] 핀란드사람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3S라고 한다.

 

, 시수(Sisu), 사우나(Sauna), 시벨리우스(Sibelius)로 표현한다.

여기에서 사우나와 시벨리우스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시수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 하게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생소한 시수가 바로 국가경쟁력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핀란드의 국민성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말이다
.

560(1249~1809)간 이웃나라 스웨덴의 지배를 받다가 다시 러시아의 지배를
108(1809~1917)간 받아온 핀란드!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이웃나라의 지배를 받이오면서도 자기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오면서 꿋꿋이 살아남은 저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

2차 세계대전중 세계최강 소련군에 맞서 싸운

그 유명한 겨울전쟁(1939.11.30.~1940.3.13.)도 핀란드를 꺾지 못했다.

아무리 밟아도 죽지않고 살아나는 잡초처럼 강인한 핀란드의 생명력을
시수
(Sisu)라고 부른다.

 

그래서, 시수를 핀란드 국민 특유의 끈기와 배짱, 그리고 불굴의 정신을 말하는 것으로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역사의 굴곡을 지나면서 단련된 외유내강의 강건함을 일컫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키아의 예를들면,

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오다가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실패하여 잠시 굴욕을 맛본바 있었지만
,

노키아는 시수라는 정신으로 다시 성공했고노키아가 어려워지고 난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30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여 또다른 성공과 부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었다
.

핀란드인들의 절대 포기하지않는 시수정신이 노키아에서 그대로 발휘되고 있는
것을 현지에서 확인 할수 있는 대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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