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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장강크루즈여행기3-2 소삼협화보 유방(劉邦)과 유비(劉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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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6-11-14 17:00 댓글 1건 조회 1,0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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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크루즈여행기3-2 소삼협화보(1)= 유방(劉邦)과 유비(劉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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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설명]

<상> 가이드 역활 = 삼국지등 현장설명

이곳에서부터는 더 작은배로 갈아타고 원주민 장수마을도 찾아보고~~,


우리를 안내하고 다니는 가이드는 중국 한족으로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 하였다고 한다.
한국말도 잘하지만 유머가 풍부하면서도 붙임성 있고, 사교적이다.


이번 우리 여행을 “삼국지여행”으로 정하고 이곳에 왔지만,
가이드가 그것을 아는지 가는곳 마다 삼국지, 초한지와 연결시켜 가면서
생생하고 살아있는 삼국지 이야기를 그 원인과 에피소드등을 섞어 가면서
막힘없이 설명해 주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여행이 되었다.


특히 주인공인 유방(劉邦)과 유비(劉備)를 비교설명 해 주고,
유비와 제갈공명의 수어지교(水魚之交), 제갈공명의 읍참마속(泣斬馬謖),
한신의 토사구팽(
兎死狗烹)등 요즘 우리 정치권의 혼란스러은 사건과
연계시켜 가면서 말하는듯한 시사적인 해설을 곁들여 이야기 할때에는
저사람 한국인이 아니야? 라는 의심이 들기도 하였다.

 

<중> ; 소삼협

 

<하> ; 소삼협 깃발사진


유방(劉邦)과 유비(劉備)

 

 

유비(劉備)는 한고조 유방(劉邦)의 후손이다.

유방(劉邦)은 기원전 200년경, 강소성 패현의 건달출신으로

역발산 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항우(項羽)를 물리치고 천하를
차지하여
한(漢)나라를 세운 한고조로 항우와 더부러
초한지(楚漢志)의 주인공이다.

 

유비(劉備)는 서기 221년 탁군 누상촌 돗자리 장수의 아들로
태어 났으나 이름 없는 황실의 핏줄로 촉한의 황제에 오른
인물로 400년 이상 년도 차이가 난다.

 

두사람이 활동하던 사천땅 충칭(重慶)은 유방과 유비 모두‘한중왕’
이라는 왕호(王號)를 쓰게 해준 배경이 된 땅이다.

소위 ‘삼파(三巴), 즉 파중(巴中), 파서(巴西), 그리고 파동(巴東)으로도 불리던 사천성 충칭시(重慶市) 가릉강(嘉陵江)일대의 땅은
춘추시대 독립국에서 초나라, 그리고 진나라로 주인을 바꾸면서
등장했던 곳이다.

심지어 순자에서 파촉(巴蜀)을 점령하러 갔던 초나라 장수가
왕으로 추대되었다는 흥미로운 얘기도 남아 있는 곳이
사천땅 충칭이다.


여기서 두 사람을 단순 비교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겠지만,
나는 유비가 더 인간적으로 마음에 더 다가와 닿는다.

 

이유는?

 

한나라가 국운을 다해갈 무렵 "황건적의 난"으로 어지럽던 시절
동탁과 여포의 만행을 잡기위해 지방 호족들이 연합하던 때 관우.
장비와 함께 '도원결의(桃園結義)'라는 맹약으로 뭉쳐 조조와
마지막까지 패권을 다투었으며 그 유명한
삼국지(三國志)의
주인공
으로서 유비는 자신을 따르는 의형제나 가신들을 배반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없다.
(표리부동한 여포를 조조에게 주게 내 버려둔 사실만 빼고)

 

그러나 유방(劉邦)은 달랐다.

자신을 따르는 여러 사람(臣下)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 가면서,
그것도 천신만고 끝에 천하를 통일하고 나서는 마음이 180도로
확 바뀐 무서운 인물이다.

 

대업완수후 한신의 토사구팽(兎死狗烹)을 시작으로 자신을 위협할수
있다고 생각되는 충신들을 모조리 죽이거나 유배보낸 유방의
냉혹함이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
여기서 오직 한사람 대업완수후 장가계로 숨어들었던 장량한사람
만이 목숨을 부지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반면에 유비는 제갈량등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 하고 평생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다 죽은 관우, 장비의 복수를 위해 이릉에서 오(吳)나라를
상대로 대전을 일으켜 오의 손권(孫權)에게 패한 그 유비의 우둔한
의리에 마음이 더 끌리기 때문이다.

이릉대전의 패배로 화병이난 유비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백제성에서
그 아들 유선이 자질이 부족하다면 승상인 제갈량더러 황제가 되어
달라는 부하에 대한 큰 믿음도 마음이 끌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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