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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최성규님 타계 ... 謹再拜哭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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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 종 춘 작성일 2012-04-25 07:12 댓글 0건 조회 1,0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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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동기... 사사로이는 종친으로 족숙(族叔)이시니 졸업후에도 각별한 만남이 있었다.

지난해 10월15일, 34회 사무실에 20여명이 모여 오찬후 재경 박병설,  심남섭,  최문규,
장석현과 본인등 몇 몇은 주문진의 동문회행사에 참여하여 석식후 강릉 리베라장에서
숙박하게 되었는데 ... 최성규님이 밤 12시경에 꿀을 한 병들고 여관방에 들어 왔다.

만나면 즐거운 것,  다시 인근의 소주방에서 회와 꿀(?)을 안주로 소주를 마시고 심야
노래방으로 이동 ... 밤늦게까지 노래를 불렀다.
최성규님의 노래솜씨도 좋지만 마이크에 대한 애착이 많아 한번 잡으면 양보가 없었다.

전혀 몸의 이상을 감지하지 못하였는데 암(癌)으로 타계하였다는 연락을 받으니 참으로
인생무상이다.  실타래 엃히듯 복잡했던 마음도 있었을 것이지만 양봉(養蜂)을 하면서
벌들과 함께 산천을 벗하여 유유자적한다고 했는데 작은 종기를 이기지 못하셨으니 ...

여기 34회 모두의 마음을 모아 삼가 조의를 표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비오니 영면하소서.
                                                                  임진년 4월 25일.  춘천  최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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