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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우리는 이스라엘인가 이집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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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돈길 작성일 2016-09-30 16:23 댓글 1건 조회 3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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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스라엘인가 이집트인가

2016. 9. 30

인류 역사상 장개석 군대가 모택동 군에게 패배한 사건은 가장 큰 미스테리이다. 미국에서 장개석 군대에게 군수품을 보내면 다음날 모택동 공산당 군인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얼마나 부정과 부패가 심했으면 이 정도인가. 남경이 함락되기 전 장개석은 장군 회의를 소집했지만 대부분 도망가고 마침내 장개석은 대만으로 쫓겨 간다. 그래서 흔히 “장개석 군대보다 못한 조직”이라 한다. 1949년 10월 1일 북경에서 공산당 정권이 탄생한다.

멀리 볼 것 없이 동남아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중국과 대등한 위치에 있다. 중국이 건드리면 ‘너 죽고 나 죽자’라는 기세라는 것을 중국도 잘 알고 있다. 중국은 이들 나라에 대해서는 무관심이 최선이다.

얼마전 언론을 통해 4급 이상 자녀들의 92명이 병역 면제자라는 것을 봤다. 심지어 아들 3명이 모두 군 면제자라고 한다. 또 한심스러운것은 국적을 포기하고 군 면제 받은 사람들도 매년 증가한다고 한다. 병무청에 의하면 지난 5년간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 1만7,229명, 올들어 7월까지 4,220명, 이중 4급이상 공직자의 자녀가 31명이다. 이들의 상당수가 고위층, 부유층 그리고 명문대 출신의 자식을 둔 사회지도층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거꾸로 가는 노블스 어블리주(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이다. 남의 아들이 군에 가서 죽든 살든 안보에는 관심없고 우리 아이는 병역 면제받고 국적 포기시키는 부모들의 사고방식을 경제학에서는 무임승차(Free riding)인센티브라고 한다. 이런 상태에서 국가의 미래가 걱정스럽고 선진국이 되기는 요원할것이다.

1967년 6일 중동전쟁 당시 미국에 유학 온 이스라엘과 이집트 학생들은 이스라엘 학생은 모국으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집트 학생들은 도망가기에 바빳다. 이스라엘 인구 200만, 이집트 등 1억2천만의 전쟁에서 승리는 이스라엘이였다. 이로 인해 이집트의 가자지구, 요르단, 시리아에서 골란공원 등을 확보하여 이스라엘의 지도가 바뀌었다. 그리고 시리아, 이라크 원자로도 폭격했다. 이러니 세계 최강의 군대가 아닌가?

지금의 우리 군대는 북한의 30배 이상 국방비를 쓰면서도 북한의 80%수준이고, 해군참모총장이 협박 및 뇌물금액흥정, 공군참모총장도 마찬가지, 당장 구속감도 제식구 감싸기 바쁜 군법원, 성범죄 등 군은 제정신이 아니다. 이 정도면 우리는 “이스라엘인가 이집트인가? 답은 이집트군대이다. 장개석 군대와 저울추에 달면 왔다 갖다 하지 않을가 싶다.

2차 대전 이후 이스라엘은 우리와 똑같은 나라이다. 건국 60여년, 자원빈국, 안보불안국이라는 질곡의 역사를 가진 두 나라이다. 그 이외에도 지독한 교육열, 근면, 영민함 등은 두 나라만의 공유가치이다.

이뿐이 아니다. 이스라엘 젊은 군인들은 군사훈련을 하면서 벤처산업도 같이 연구한다. 이 산업은 이스라엘 일반병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온다고 한다. 한손에는 총, 또 한손에는 창조경제를 외친 결과 전 세계 벤처투자의 35%, 노벨상의 22% 등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자랑이 있다.

이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싸우면서 일하자.”와 같은 맥락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시 전방 지휘관 회의에서 “군은 남쪽을 보지말고 북쪽을 보라”라는 메시지는 얼마나 무게있는가. 그리고 미국의 33대 해리 트루먼(Harry S. Truman)대통령은 시력이 나빠 병역면제에 해당 하지만 시력표를 외워 입대하여 제1차 세계전쟁에 참전하였다. 그리고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을 투하 일본을 항복시키고 제2차 세계대전은 종식시킨 인물이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핵이 없다. G2의 중국은 이들 나라에 내정간섭은 엄두도 못낸다. 이스라엘은 안보에 한해서는 중동의 주인 뿐아니라 세계 최강국이다.

1972년의 7.4 공동성명 40년, 6자 회담 13년, 셀수 없는 남북수석회담, 개성공단, 소를 비롯한 그 동안 물적 지원은 계산이 안된다. 그럼에도 현재 남북관계의 성적표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성공했다. 더 이상 논의하면 무식의 극치에 이른다.

이번 고위층(정치인을 포함)의 부모들과 병역 면제자는 명단공개와 향후 병역면제자들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끝으로 나라가 있어야 내가 있고 자녀들이 있다.

필자는 1) 경험했다. 월남전에서 강력한 응징(당시 윤필용 맹호사단장)으로 필자는 살아서. 2) 보았다. 1976년 8월 도끼만행사건으로 박정희의 강력대응으로 김일성은 사과했다. 3) 읽었다. 말 폭탄은 풍선이다.

37회 최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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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군의 부정부패에 우유부단한 국가원수가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우리나라를 이집트 유학생과 장개석 군대 쪽으로 분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한의 30배 국방비를 쓰고도 자주국방은 왜 그리 멀기만 한가요?
우리도 베트남, 싱가포르처럼 주변 강국의 눈치에서 벗어날 획기적 대책을 세워야 .....

최돈길 선배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