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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기 성행위 순서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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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섭 작성일 2009-02-14 16:14 댓글 0건 조회 5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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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의 순서와 과정


 전희 없는 성행위는 속빈 강정이다. 하지만 흥분에 못 이겨 너무 강하게 목덜미나 귓볼 근처를 입으로 빨면 상처나 멍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방 전체를 손바닥과 손가락을 사용하여 상냥하게 때로는 강하게 애무하는 '맛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아당긴다거나 손가락 사이에 끼어 올리는 '타포트맨', 손가락으로 젖꼭지의 표면을 가볍게 문지르 듯 미끄러지게 하는 '라빙', 손가락으로 두드려주는 '탓핑' 등 손으로 하는 애무가 여자의 흥분을 날카롭게 높인다.

 음경을 질에 삽입해 단순히 왕복운동만 한다면 잘하는 성교라고 볼 수 없다. 흥분 고조기에 위로 당겨진 음핵까지 자극되게 하려면 하나의 체위로는 어렵고 한 번의 성교에서 세 가지 정도의 체위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 성연구가도 있다. 성교를 통한 쾌감을 지속적으로 향유하기 위해서는 삽입 깊이, 음경 운동 각도 등 다양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남녀 모두 오르가즘에 지나치게 관심을 둔다고 지적한다.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두고 즐기면 오르가즘은 부수적으로 얻어진다는 것이다.

 영합운동은 상호운동으로 남편이 전진하면 여성도 전진하고 남성이 후퇴하면 여성도 따라서 반쯤 후퇴하는데 성교행위가 능숙해지지 않고는 힘든 운동이다. 여성이 허리를 들면서 영합운동을 하면 남성의 사정시간을 단축시키지만 여성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가 힘들다. 또 자칫 여성의 허리에 이상을 가져올 염려가 있으므로 충분히 흥분되어 짧은 시간에 두 사람이 절정감에 이를 수 있을 때 사용해야 한다. 남성은 빠른 사정을 바라지만 여성은 흥분이 충분히 연장되기를 바라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여성의 심리를 헤아려서 성교 도중 깊은 결합에 이르게 될 때 잠시 운동을 중지하고 압박감을 준 채로 있는 것도 좋다. 보통 자궁입구 근처의 질 내부는 마찰 자극에 둔한 반면 압박 자극에는 강하게 반응한다.

 단조롭게 왕복운동만 반복하면 오히려 성감이 식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압박정지 상태에서 음경과 음핵, 소음순, 괄약근과 은은하게 접촉한다. 또 한 가지 여성이 아직 덜 흥분했다고 느껴지면 몇 번 왕복운동을 하고 압박정지 상태에서 입과 손으로 애무를 해서 흥분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왕복운동을 다시 한다. 성기를 삽입한 채 오른쪽, 왼쪽으로 허리를 돌리는 회전운동은 치골로 올라간 음핵을 강하게 간접 마찰시키는 방법이다. 회전운동은 복잡하고 강한 자극을 동반하는데 그만큼 흥분도도 급격하고 강렬해서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마찰 행위는 어느 성교 순간에 행할 일이지 지나치게 긴 시간 매달릴 것은 아니다. 후희는 성교 후 애무하는 방법으로 여성의 흥분쇠퇴가 10~30분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킨제이가 발표한 것처럼 여성은 한 번의 성행위에서 여러 번 절정감을 느낀다는 '다중 성적 절정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성교의 순서와 과정엔 정형화된 틀이 있는 게 아니다. 파트너와의 대화를 통해 상대가 바라는 것, 내가 좋아하는 방법을 조화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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