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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김정윤 동기를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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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가 작성일 2013-06-24 13:11 댓글 1건 조회 4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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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망산천  가고나니

 
        청 계
 

사람이
북망산천 가고나니
이미 옛사람 되었네
 

그리 길지도 않은삶

늘 서서만 지내다

하늘이 부르면

억울해도 가야만 하는것

 

천년살듯

소유하려 하고

미워하고 짜증내고

발버둥 첬어도

가고나니 허사인것을

 

부모 가시고

지인 보내고

이러다 보면

이몸도 시일이 좀 늦을뿐

따라 가고야 마는것

 

이젠

옆사람 더 아끼고

내 인근 더 챙기고

벗을 더 찾아보자

 

이제는

가고플때

보고플때

하고플때

망설이지 말자

 

숲도 바다도

호수도 찾아가

시원한 바람도 쐬어 보자

 

하늘도 처다 보고

꽃 피고 새 우는

자연에도 안겨 보자

 

앞으론

졸업도 없고

정년도 없으니

갈 곳은 빤한것

 

여태 手足으로 살았으니

이젠 마음으로 살아보세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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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님의 댓글

365일 작성일

  구구 절절이 마음에 와 부디치네요
정말 이제는 이해하고 감싸는 마음으로 살아 갑시다.

어제 전화에서 친구의 이름을 삭제하며
울컥했던 마음을 추스리며
누구라도 잊지않고
누구에게서라도 잊혀지지 않도록

자신의 건강관리.주변의 인간관리
조금더 관심 가지고 살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