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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한 겨울 바다 경포대가 우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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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관국 작성일 2007-01-01 08:26 댓글 0건 조회 4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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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때 너울 대며
춤을 춰 주고

햇볕 받아 반짝이는
은빛색 바다 물결
수두 없이 일렁 일렁

한 겨울바다 경포대가
저 먼곳에서 우릴 부른다.

찌들어 웅그려진 가슴팩
훌러덩 열어 제치고

호수에 날라드는 겨울바람
콧등으로 살짝이 받아

가슴으로 폭 감싸 안고
겨울 바다를 바라다 본다.

너와 나 함께 공유하던
모든 슬픔과 괴로움

밀려오는 파도속에
몽땅 내 던져 버리고

공허한 마음으로
높은 하늘을 처다 보자.

마음이 후련하리
세상이 아룸답게 보이리라....

흰거품 쉴세 없이 토하며
푸른 파도를 일궈 내는

아룸답고 신비로움이
살아 쉼쉬는 그곳

강릉 경포대로
우리 모두 함께 가보자.

끝없이 펼처진
수평선 저 넘어로

넘쳐나는 기쁨을 않으며
정해년 새해 아침을 맞으리라.....


신년 새해 모두들 복 만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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