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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지우개 없는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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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남붕 작성일 2006-08-29 17:13 댓글 0건 조회 335회

본문

말에 대하여
삼사일언(三思一言)의 신중성을 일깨운 교훈의
참뜻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언어라는 의사표현은 인격을 형성하는 인성(人性)의
밭에서 생겨나는 생각의 싹이 입을 통하여 음성으로
돋아나는,
순간적인 의식의 반사작용으로 표출되어,

선이던 악이던,  사랑이던 증오이던,  겸손이던 오만이던,
칭찬이던 비방이던,  독이던 약이던 당사자의 人性 본바탕이
숨김없이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표출된 언어는 시간이 지나면 때로는 필요의 외면으로
잠적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 음성이 청각에서 사라지는 순간 결코 소멸되지 않고
시공을 초월하여 지속적으로 생동하며 성장되는 특성이 있고,

미세하게 분체(分體)되어 흐트러져,
그 형체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의 기억저장고에 침투해 들어가
자리 잡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답니다.

그리고,
많은경우 자의적이든 타의에 의한든  실시간으로 문자화되어
시각적으로 율동되어 많은 사람에게 전파 되는 것이랍니다.

곧,
언어의 완전 소멸이란 존재하지 않는법이요,
표출된 언어는 무한이 긴 꼬리를 달고 시공을 넘어 율동하며
살아 숨 쉬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부드럽고 명확한 언어는 결코 남을 해하지 않고,
따라서 자기의 화(禍)  또한 방어해 줄 것이며,
언어는 인간 삶의 모든 행위의 시작이요.
끝임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말은 지우개가 없습니다)

43 !
행복은 생각의 크기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늘,    행복한 생각으로 가득하시길....

***  화이팅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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