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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가는 길 중 행복실천 방법 첫번째가 "운동을 하라" 고 되어있다.<br>

한참 전에 아들회사에서 참가비(1인당 35,000원)를 내 준다고 하여 온 식구가 참가하기로 하고 이미 신청해 두었던 터였지만 오늘(16.10.9) 날씨가 맑고 약간 쌀쌀(아침최저 8도C)한게 야외에서 운동하기에 너무도 좋다. 특히 마라톤 하기에는 가장 좋은 날씨다.<br>

오늘 "문화일보 제18회 평화통일마라톤대회" 참가하는 날이다. 점심도 아들회사에서 준비해주어 잘먹었고, 주최측에서는 바람막이 점퍼도 한벌씩 지급해 주었다. <br><br>

할멈과 아들내외, 두손자는 6Km 걷기대회에 참가하고 이사람은 10Km 달리기에 참가했다. 집에서 행사가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까지는 차로 한시간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오늘은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달리기대회도 있고 여의도 일대에서있는 핑크리본사랑달리기대회도 있는 등 서울에서만도 여러대회가 겹치기에 변두리대회인 이 대회에는 아마도 사람이 많지않을 것으로 예상 됐지만 부근 군인들이 많이 참가해 그렇지도 않았다.<br><br>

'13년 5월 몸을 다쳐 그동안 달리기를 못했고 의사선생님이 절대 하지말라고 했기에 그동안 걷기운동만 해 왔던터라 다리 근육이 풀려 달릴 수 있을까 걱정이됐고, 달리다가 몸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조금 있었고 하여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일단 뛰기시작하니 그런 근심걱정은 사라지고 즐거움을 느끼며 계속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 젊은이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면서 땀흘리며 달리는 동안 다리가 아프던가 하는 육체적인 고통도 따르지만 행복을 느끼고 이사람이 아직 싱싱하게 살아 있음을 느끼며 행복하게 달릴 수 있었다.<br><br>

한창 많이 뛰던 때 하프코스 기록으로 10Km기록을 환산해보면 46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계산되는데 오늘 55분 걸렸으니 많이 걸린것이고 그동안 운동안한 표가 난것이다.<br>

온가족이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하루동안 운동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오후에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하였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