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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도지사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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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朴 明 圭 작성일 2010-06-15 10:08 댓글 0건 조회 5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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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廉恥한 민주당과 이광재

 이광재 강원도 도지사 당선자는 박연차의 뇌물사건에 대한 2심 재판에서도 유죄를 선고 받았는데, 이광재는 이에 불복하고 억울하다면서 대법원에 상고하고 헌법소원까지 내겠다고 발표한다. 저렇게 화를 내는 모습에서 그가 강원도민들을 향해 목청을 돋우며 외쳤던 “도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강원도민들이 잘 살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공약은 공허한 말장난으로 들린다. 모두 자신의 입신출세를 위한 거짓임이 드러난다. 취임도 못한 도지사가 강원도민을 위해서 할 행동은 “당장 도지사를 사임하겠다”는 발표다.

 
도지사는 도 행정의 총 지휘책임을 맡아 도민들의 행정적, 경제적, 복지적인 모든 문제를 눈 코 뜰 새도 없이 움직여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광재가 도지사에 당선되자마자 자신의 과거 범죄 행위에 대한 재판결과를 알았으니 당연히 강원도민들을 위한 처신이 무엇인지부터 심사숙고하고 취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자신의 행동을 도민들에게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겨우 한다는 짓이 상고니 헌법소원이니, 그것이 강원도민을 위한다고 떠들었던 선거공약과 털끝만큼이라도 부합하는가?

 
이광재가 박연차 뇌물사건에서 돈을 받았느니, 억울하다느니 하는 일들은 어디까지나 자신만의 개인적인 일이다. 강원도민을 담보로 하고 자신의 법정싸움을 하겠다는 뜻이라면, 그거야말로 파렴치한 정치꾼들의 진면목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법정싸움은 얼마든지 시간을 두고 대응하면 되는 것이다. 억울하다면 당연히 법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밝혀야 하는 것을 반대할 국민도 강원도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당장 강원도민들의 행정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는 누가 맡으라는 뜻인가? 이미 직무정지를 당한 자신 말고 말이다.

 
이광재의 지금과 같은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이 소위 제1야당 민주당의 방침과 부합되는지도 따지고 싶다.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이광재를 강원도의 도지사 선거에 내 보낸 일도 국민들에게는 납득이 안 가지만, 2심에서마저 유죄로 판결 난 이광재의 정치적 행보에 민주당은 대체 무슨 할말이 있는지 묻고 싶다. 아니면 그것은 이광재 자신의 문제지 당에서 간여할 바가 아니라는 말인가? 참으로 민주당도 이광재도 강원도민에게 무책임하기는 하나도 다르지 않다. 파렴치한 정치꾼들의 전형으로 국민에게 비치고 있다.

 
이제 강원도민들에게 한 마디 하겠다. 이광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 찍었던 모르고 찍었던 그것은 당신들의 선택이었다. 이광재가 54.4%라는 득표율로 당선되었다는 것은 나머지 45.6%는 이광재를 밀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 반대자들은 지금 강원도의 행정이 공백이 될 즈음에 당연히 “이광재는 도지사를 즉시 스스로 물러나라”라는 정도의 시위를 해야 옳을 것이다. 이광재의 법정 싸움을 지켜만 볼 정도로 한가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염치없는 정치꾼을 더 이상 감싸지 말기 바란다.  이상.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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