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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졸업 50년 ... 칠언율 한시(漢詩) 1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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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3-05-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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卒業五十年 [졸업오십년] 韻 : [先韻] 緣 年 川 仙 然
同師修學三期緣 [동사수학삼기연] 같은 선생님 모시고 3년 공부 인연으로
憎愛相從五十年 [증애상종오십년] 미움과 사랑으로 오십년을 만났다네
春雨柳枝點點綠 [춘우유지점점록] 봄비에 버들가지 올올이 푸르더니
秋風黃葉落寒川 [추풍황엽낙한천] 가을바람 누런 잎이 찬 물에 떨어지네
少時顧返競長短 [소시고반경장단] 어린시절 길고 짧음 다투기도 하였으나
老後皆爲世俗仙 [노후개위세속선] 늙어지니 모두들 속세의 신선 되었구려
歲月如流日影大 [세월여류일영대] 세월은 물흐르듯, 해 그림자 길어지니
堂堂自處每超然 [당당자처매초연] 당당한 각자인생 초연하게 살아가세.
서로들 잘 낫다고 목소리도 높여보고, 벗님들의 경조사 거리불문 참여하고,
그러다 먼저간 벗 눈물삼켜 조문했다.
더러는 졸업50, 나이 70, 별것아니라 하겠지만, 그래도 따져보면 의미 있는일,
同師修學三期緣 [동사수학삼기연] 같은 선생님 모시고 3년 공부 인연으로
憎愛相從五十年 [증애상종오십년] 미움과 사랑으로 오십년을 만났다네
春雨柳枝點點綠 [춘우유지점점록] 봄비에 버들가지 올올이 푸르더니
秋風黃葉落寒川 [추풍황엽낙한천] 가을바람 누런 잎이 찬 물에 떨어지네
少時顧返競長短 [소시고반경장단] 어린시절 길고 짧음 다투기도 하였으나
老後皆爲世俗仙 [노후개위세속선] 늙어지니 모두들 속세의 신선 되었구려
歲月如流日影大 [세월여류일영대] 세월은 물흐르듯, 해 그림자 길어지니
堂堂自處每超然 [당당자처매초연] 당당한 각자인생 초연하게 살아가세.
서로들 잘 낫다고 목소리도 높여보고, 벗님들의 경조사 거리불문 참여하고,
그러다 먼저간 벗 눈물삼켜 조문했다.
더러는 졸업50, 나이 70, 별것아니라 하겠지만, 그래도 따져보면 의미 있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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