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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안질뱅이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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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2-01-26 15:22 댓글 0건 조회 6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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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에 살다보니 좋은일도 있다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천여평이나 됨직한 너른 논이 있다
초겨울 쟁기로 논을 정비하드니 물을 받아놓고
이어 비닐하우스를 하나 만들어 얼음얼기만 기다리다
강추위로 다얼어 붕어빵과 오뎅도 팔고
안질뱅이를 대여해준다
합판과 철제로 만든 안질뱅이
아주 오래전
우리가 만들든 철사로 만들것보다 더 잘나간다.
강아지까지 데리고 나가서
온식구가 얼음을 지치고 들어왔다
올해 5살인 손녀가 이제 할아버지집에 자주오겠다고 하며
집으로 갈줄 모른다.
철원근무할때 타든 스케이트를 경포호수에서
몇번 타보고 이사올때 버렸드니 아쉽다
이럴때 쌩쌩달리면 부러워들 할텐데...
거의 50여년 만에 타본 안질뱅이로 안위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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