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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2011년도 멋진 시산제를 마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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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 살랑살랑
날씨 좋고
기분 좋고
'재경37산악회'산악회 발족한지 두번째로
영산인 관악산에서 시산제를 봉행했다
제수와
제관들 먹거리를
.......안고
......이고
........메고
아직은
떨어져 누운 갈잎만 무성한 한갓진 사잇길로 방향을 잡았다
함박웃음 터지신
우리 회장님
워메~ 엄청 기분 좋은거
히쭉 웃는 고사머리 보니
올 한해도 무사산행과 복도 함께 따라올끼 분명하다
회장님을 필두로
헌배하고
일잔 올리고
維 ~ 歲次 ~
해동군자의 축문이 관악산을 쩌렁쩌렁 흔든다
저 천하명문 告祝文을 듣으시는 천지신령 제위께옵서는
자애로 신묘년 올 한해
우리 37늙은이들의 산행안전을 보살펴 주시리
각자가
스스로 무사산행을 비는 마음으로
금일봉을 도야지 입과 코에다 꽂네
<
음복이 끝나고
건배제의를 받은 우리의 호프 홍회장님
두주먹 뿔끈쥐고 가로曰
"내가 말이야~ 왕년에 말이야~
느그들만 할때는 백두산에서 점프하믄 한라산에 내려섰거든...."
흘~~~ 흘~~~
그만큼 건강하게 올 한해도 무탈하게 산에 잘 댕기자는
뭐 그런 야그인 게지
누군 찰밥 갖어 오고
누군 오채나물 갖어 오고
누군 잘 익은 김치 갖어 오고
거기다가
왕거니 둥둥 뜬 소고기무국까징........
참
희얀하게도 발려 냈네
낭중
저 도야지머리 저승서 만나믄 이케 말할꺼이다
"고맙데이~ 요렇코롬 알뜰살뜰 사랑해 줘서"
마지막 건배하고
호프집서 뒷풀이......
그냥 가믄 대 강농맨들 아니지
재경 37늙은이들 고마웠소이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자주 만나 술한잔 놓고 실없는 농이라라도
자주 나눕세다.
그날 십시일반 찬조해 주신 친구들의 내역을 적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어물쩡 넘기기엔 정성주신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듯 하여.....
ㅡ찬조현황ㅡ
[금품찬조]
1.금일봉: 재경37기회 100,000
2.최재구: 50,000<
3.최길순:100,000
4.조영현:30,000
5.홍장표:100,000
6.조원갑: 금일봉
7.민인식: 금일봉
8.조병예: 금일봉
9.김용래: 금일봉
10.김진현: 금일봉
11.김재덕: 금일봉
합계: 470,000원
[물품찬조]
1. 고사떡: 산악회장
2. 고사돼지머리.실과.포: 산악회 총무
3. 고사나물.소고기국,기타 반찬일체:조영현<
4. 찰밥. 파부침개:김순희
5. 김치: 김용래
6. 최길순: 최고급양주 1병
ㅡ대단히 감사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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