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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소양한시총람 책자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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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4-03-12 20:30 댓글 0건 조회 1,0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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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 살면서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 취미삼아 한시漢詩를 짓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나에게 해야할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더구나 회장會長이 동향인으로 나보다 2년 위의 동문선배이시니 졸병인
   내가 알아서 열심히 할 수 밖에 ...
   지난해 춘천시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고 회원들이 비용을 조금 부담하여
   "소양한시총람昭陽漢詩總覽"이라는 650여쪽의 영인본 책자를 발간하고,
   우리 "소양한시회"회원들로 조촐한 출판기념 모임을 가지면서 정치판의
   거창한 출판기념회가 떠올랐다. 우리 방식대로 내실을 기하면 그만이다.

   회원들에게 춘천지역 연고의 한시 1首씩 지어서 제출하기로하여 여기에
   첨부하였기... 나의 시를 여기에 올려 이야기를 맺고자 한다.

   登昭陽亭 [등소양정: 소양정에 올라...]
소양정은 춘천 봉의산 동쪽에 있음.

   石路無踪雜木生 [석로무종잡목생] 돌길에 사람없어 잡목만 무성하고
   空樓月滿草蟲聲 [공루월만초충성] 빈 정자에 달빛만 가득, 벌레소리 요란하네
   先儒雅社외塵처 [선유아사외진처] 옛 선비들 만남의 자리 온기 아직 남았으니
   唐宋八家再演成 [당송팔가재연성] 당.송나라 팔대가의 시가詩歌를 이어가리
         ** 세번재 줄, 외 - 火+畏 ... 불기운이 따뜻하게 남음의 뜻.

  편집책임자로서, 편집후기에 예산문제로 좀더 많은 자료를 수록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고 썼다.  내 돈으로 추진할 사업이 아니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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