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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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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9-08-22 13:38 댓글 0건 조회 7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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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을 동원 시켜도 이해 불가다
파괴(破壞)는 건설이라 했던가
결코 붕괴되지 않는 난공불락의 후안무치(厚顔無恥)한 무지(無知)함
하여
이 모든 것을 지엄한 하늘의 뜻에 맡기고 침묵하기로 작정한 소생이야말로
저 후안무치한 인간보다 더 비열하고 비겁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늙은 식충(食蟲)이라는
이 참담한 자괴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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