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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하늘의 소묘 오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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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3-11-03 17:36 댓글 0건 조회 4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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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캠퍼스 80여명의 신토불이 출신 인재님들이 오대산 산천에 오투를 허파에 
꾸기꼬기 채우려 용기백백한 그 웅지 대단 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43기에 힘의 기둥  김남현내외 ,김남식내외,이희열내외분과
골프영웅 정병동, 호주가 이청학 호산가 이건원이 오대산 계곡에서
 어떤 무리도 넘겨봄이 없게  명터를 잡고 중식의 스푼이 오고 갔다는것은
무엇 비할바 없는 정겨운일 중에 최상급!
모두들 만나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싱숭생중 ㅎㅎㅎ
 


하늘의 소묘 오대산
 

                    淸 桂  이  건원

 

 

하늘 충천한

그 이름 영산(靈山) 오대산

 

붉스레한  만추

물감으론 불가능한

하늘이 수놓은 소묘(素描)

 

가을 바람에

청사초롱 호롱불에

오색찬란한  춤사위

 

계곡이 부르는 간드러진 가락

들으면 들을 수록

가야금 보다 명주실 보다

보드레한 고운 음색

 

아  오대산은

한암 탄허스님

체취가 자욱히 안개되어

불심을 온 누리에 아우르고

 

상원사에 묘석상(猫石像))

고양이 두발 들고

세조에게 여태껏 충성을 다하네

 

상원사에 주련(柱聯)

대지혜수(大智慧首)라

세상에 요철(凹凸)은 지혜가 으뜸이라

중생에게 울림을 주었고

 

주지승에 목탁의 여운

어지러운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뜬구름 같은 환상이니

시름에 쉬 헤어나라 은은이 계시(啓示)하는구려

 

(2013.11/3 비로봉 올라-키케이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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