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3기 처음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병호 작성일 2013-12-08 09:33 댓글 0건 조회 494회

본문

처음처럼

하늘이 매일 다르게 보이는 것은 구름 때문이요
바다가 하루도 똑같게 보이지 않는 것은 파도 때문이요
사람의 마음이 일정치 않은 것은 세월 때문이다
정확히 말해서 구름도 파도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니 이 세상 만물은 시간이라는 게 움직임에 따라
변해가고 있다 다빈치의 성화 최후의 만찬에 등장한
인물 중에는 한 사람이 두 번 그려졌다고 한다.
다빈치가 성화를 완성하기 위해서 십일 년이 결렸다고 한다
예수님의 모델을 찾아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먹은 가롯유다
의 모델을 찾기 위해 거리를 헤매며 다니던 중 마침
사람을 팔아먹을 만 인상을 지닌 사람을 발견하고 그를
가롯유다의 모델로 삼아 그림을 완성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예수님의 모델과 동일인물 이였다고 한다.
십년의 세월 속에 예수님처럼 인자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지녔던 그가 사기꾼, 인신매매범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는 얘기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처음처럼 이란 단어도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