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6기 황당한 수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영원과사랑의대화 작성일 2009-12-01 21:37 댓글 0건 조회 561회

본문

심심하시거든 한번 읽어봐 주시게나.
소설을 읽다가 나름대로 각색을 해 보았는데

황당한 수업

이름이 숙자라면 어린시절 참 좋은 이름에 속하였지
말자, 추자, 금자, 옥자, 태자, 명자, 구자, 한자 ,등등
자 잣만 붙이면 여자들 이름 짖기 편하던 시절 많이도 세월이 흘렀네,

'숙자' 여기에 성이 노씨라면, 참 재미있는 이름이지
노.숙.자 어째 어감이 이상하네

 그야 그렇고 숙자는 할아버지의 첫사랑 여인이라서
할아버지가 숙자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정해 놓은 이름이렷다.

근데 숙자는 지금 문화대학 비서학과에 다니고 있다.

오늘 강의 시간에
들어온 교수 : 숙자의 옷 차림새를 보고 인상을 찌부린다.
              타 학생들은 비서과 학생답게 정숙하게 입고 왓는데
              숙자 만은 흰티에 청바지를 입고 왔으니 학생과장 교수님이
              속이 끓는다.
교수  : 노숙자!
숙자  : 예
학생들 : 여기저기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 프푸프 야단이다.
교수  : 오늘 비서 실습 시간인데 수업 준비는 제대로 해야지
       
    학생들 사이에서는 교수는 사!박!차! 로 통한다. 사박차란?
  사체과 박 교수에게 차인 비서과 이혼녀
교수 : 숙자를 향해
      오늘 스케줄 말해봐
숙자 : 오늘 스케줄은
      7시부터 사체과 박 교수님과 저녁식사가 약속되어 있고요
      저녁 식사 후 교수님과 영화 관람으로 잡혀 있습니다.
 교수 : 눈에 불꽃이 틘다
        노숙자 학생은 비서과에 왜 들어왔니?
숙자 : 비서 되려고요
교수 : 비서는 왜 되고 싶은데?
숙자 : 의례적인 대답을 할까요? 아니면 제 소신껏 대답 할까요?
교수 : 너의 생각을 말해보렴.
숙자 : 한치의 물러섬이 없이 "봉"잡으려고요
      "봉"
학생들 : 천하의 유교수 앞에 저런 대답을 하다니 모두가 기절 할 지경이렸다
교수 : 뭐?
숙자 : '봉'잡으려고요 그래서 비서가 되려고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숙자 : 제가 세상에서 제일로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 하는게
      딱 세가지가 있거든요.
      그중 첫 번째가 먹는거
      기아체험에서 전교에서 혼자 안 했거든요.
      누가 내 음식을 뺏어 먹는 꼴은 죽어도 못봐요
        그리고 두 번째가 가족들이예요.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가족
     
      나머지 세 번째가 제가 봉잡으려고 생각했죠.
        으 하하하 돈이예요
      전 돈이 너무 좋습니다.
      돈.돈.돈...............
      세상에 돈으로 해결 못하는거 없잖아요
      지금 생각 같아서는 얼굴 못 생겨도 좋고 바보여도 좋고
      돈만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전 돈이 제일 쉽게 생기는 수단으로 바로 이 과를 선택했습니다.

교수 : 왜 그런 생각?
숙자 : 요즘 여자들 재벌집 아들 잡으려고 죽을 똥을 싸잖아요.
      그중 조금 예쁘장한 여자들은 얼굴로 밀고 나갈 것이고,
      그게 안되는 여자들은 이곳저곳 뜯어 고쳐서 죽을 만큼 노력할 것 아닙니까?
      저는 얼굴, 몸매, 돈 _ 다 안되잖아요, 그래서
      그 방법이 비서입니다.
      돈 벌어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교수 : 그럼 돈 많은 아저씨나, 할아버지는?
숙자 : 나도 양심이란게 있어요
      내 나름대로 철학이 있고
      한평생 고생하고 벌은 할아버지 돈을 어떻게 뺏어요,
교수 : 그럼 아저씨는
숙자 : 조강지처 잘못 건드렸다간 큰일 난다. 잘 살고 있는 가정 파괴하고 싶지도 않고
      그리고 아저씨가 뭐니, 아저씨가!
      그 아들이면 몰라도 으 하하하.....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 으하하하........................
교수 :  노숙자를 코너로 몰려다 완전 KO 펀치 맞고
        강의실을 나간다.
숙자 : 반 친구들에게 의기양양 V자를 그린다.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