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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이기동님 성의에 늦게나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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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건원 작성일 2006-08-14 14:38 댓글 0건 조회 3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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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의 폭서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올해 더위 참 대단합니다
이기동 박사님 언제 경포호 산책로 주변에 시 액자를 보셨는지 살짝 게시 했는데(684면 참조)



분주한 매미
            이 건원

매미의 가슴 치는 소리
밤낮 세월의 북을 울리고 있다

요즘 들어 그 북소리
떨림이 다르고 분주하다

오늘이 가을에 첫날 입추
매미는 말복의 멱을 잡고
실랑이를 펴고 있다
생이 뭣인지

이젠 기진맥진 되어
목도 쉬고 날개 퍼덕거림에
보기가 안타깝다

저 매미 조용하면
곧 귀뚜라미가 한(恨) 타령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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