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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나는 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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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16-12-28 12:57 댓글 0건 조회 4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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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끊임없이 돌을 다독이며 각진 돌들을 둥글게 마모(磨耗)시킨다.

돌은 물을 상대로 다툴만한 의지나 에너지를 소유한 대상이 아니다

모질지만 깨질 수 밖에 없는 속성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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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질기만한 돌이다

세류(歲流)를 따라 흘러가며 둥글둥글 마모되어 둥글게 변해가는 ---- 돌이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우애 이 모든 것이 순결했던 우리들만의 소중한 시대를 잃어버렸다
나는 시셀의 목소리에서 그 시절 그 시대의 순결함을 찾곤 한다
경건한 믿음과 순수한 우정과 애절한 사랑을 회복하고 싶은 나만의 갈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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