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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여보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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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단파파
작성일 2014-11-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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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친구!
백세시대에 아직도 30년은
더 살아야 할 사람이
이렇게 훌쩍 가버리는가.
엊그제 통화에서
김장 다 했디고
너털웃음 웃던 그 목소리
어디 두고 가시는가.
지난 10월 말
1박2일이 우리들의
마지막 여행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우리의 우정이 반백년.
오늘이 우리 모임의 월례회 날.
조금 먼저 가셨는가.
여보게 친구!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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